전국 25만그루 나무 ‘태풍피해’

산림청, 태풍피해 복구 총력… 연6700여명 투입
한국산림신문l기사입력2010-09-08

산림청은 태풍 '곤파스'로 전국에서 25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차 피해예방을 위한 나무 제거·정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곤파스에 의해 쓰러진 산림 내 나무나 가로수는 지역별로 충남 18만6000여 그루, 경기도 3만2000여 그루, 서울 1만2000여 그루 등으로 전국에서 모두 25만여 그루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쓰러지거나 줄기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어 도로교통을 방해하고 경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집중 호우시 하류로 유실돼 2차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 교통에 장애를 주는 곳,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우선적으로 연인원 6700여명을 투입해 쓰러진 입목 2만100여 그루를 제거했다. (2010.09.06 기준)
특히, 태풍 피해가 심한 충남 태안, 보령, 서산, 당진, 홍성 및 경기도 남양주에 인원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지 82개소 77ha, 올해 산사태 피해지 183ha, 임도 42km 등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마대쌓기, 물길 돌리기, 비닐 피복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임도시설지 1만6000km에는 노선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배수관, 임도 노면 물길에 쌓인 토사나 나무를 제거하고 산지개발사업지·토석채취지 대규모 사업장의 경사지면에 천막피복, 배수로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숲가꾸기작업장 및 벌채지에서도 벌채된 나무 및 가지 등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계곡과 인가 근처에 쓰러진 나무는 가로수관리 인력단 및 영림단 인력을 활용해 처리하기로 했다.

출처 _ 산림신문(www.sanlim.kr)

김가영 기자  ·  한국산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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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efor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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