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제 본격 도입
서울시가 기존 ｢1실 5본부 8국｣ 체제 에서 ｢1실 8본부 5국｣ 체제로 개편된다고 밝혔다. 본부제의 본격 도입과 기구 보강을 통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내비쳤다.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를 보면, 문화국과 디자인서울총괄본부가 통합된 문화관광디자인본부가 신설된다. 문화관광디자인본부에는 도시경관과와 공공디자인과, 문화재과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도시안전본부, 교육협력국(경영기획실 교육기획관), 시민소통기획관이 새로 조성된다.

뉴타운 사업을 비롯한 주거정비업무 및 주택공급기능을 통합하게 되는 주택본부는 과거 주택국과 균형발전본주의 뉴타운사업 업무를 맡게 된다. 종전의 도시계획국과 균형발전본부의 도심활성화 업무는 도시계획국으로 통합된다. 이로써 균형발전본부는 사실상 폐지된다.

중복업무 부서는 통폐합
노후화된 도시의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도시재생과'와 도시계획국과 균형발전본부의 개발 및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도시개발과'가 신설된다. 마곡개발사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시계획국과 경쟁력강화본부에서 각각 추진 중인 마곡개발업무는'도시계획국의 마곡개발과'로 통합한다.

이와 함께, 동남권유통단지조성담당관, 금융도시담당관, 가로환경개선담당관 등 사업이 일부 종료되거나, 타 부서와 중복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부서, 그리고 집행적 성격이 강한 부서는 폐지하거나 관련부서에 통합된다.(4급 단위 부서 130개 → 115개)

환경분야 부서별 업무를 기능별로 정비하기 위한 맑은환경본부가 정비되면서 생활환경과 및 친환경교통과 등이 새롭게 신설된다.

도시기반시설본부와 문화시설사업단으로 이원화된 시설공사부서는 일원화하여, 도시기반시설본부로 통합한다.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설 및 교량안전은 도시안전본부로 이관된다.

특히, 서울의 일자리 창출 및 구직 지원 강화를 위해 일자리정책과를 보강하고, 일자리지원 부서를 최초로 정규 조직화한다.

부서장 직위, 기술직도 보임할 수 있어(행정4급 → 행정․기술4급)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감사담당관, 계약심사과장 등 그 동안 행정직으로만 보임되어 왔던 주요 부서장의 직위에 기술직도 보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일부 분산되어 있는 건설공사나 도시계획사업이나 유사업무 등은 효율적인 업무추진이 가능하도록 분야별로 통합하여 일원화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4일(화)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번 발표한 조직개편안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조례 및 조례 시행규칙의 공포시기인 9월 27일(월)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신설기구

[현행] 14개 실․본부․국, 130개 과


[개편안] 14개 실․본부․국, 115개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