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 예산 1조 6615억 편성
올해보다 2.5% 증액, 조림사업에 661억 편성산림청(청장 정광수)의 2011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2.5% 증가한 1조6615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액수는 적으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분야는 산림품종 및 채종원 관리 사업 부문이다. 올해 47억원보다 88%나 늘어난 88억원이 반영된다. 이와 함께 산림경영기반시설인 임도시설, 임업기계화 보급사업 예산도 증액편성돼 1197억원이 배정됐다. 또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 미래현안 해결 등을 담당할 산림과학연구 사업비는 326억원이 반영됐다.
산림자원육성 분야에서는 숲가꾸기사업을 효율성 높은 정책숲가꾸기사업 위주로 전환해 2011억원을 투입한다. 올해의 1850억원보다 11% 증가되었다. 또 산물수집을 확대할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운영에 올해보다 33% 증가한 894억원을 편성했다.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산림자원육성에 37%인 6195억원, 임업인 소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이용에 27%인 4399억원, 산림재해방지 및 생태계보전을 위한 산림자원보호에 26%인 4323억원, 글로벌 산림자원협력 등 행정지원에 10%인 1698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661억원을 투입하는 조림사업에서는 큰나무조림사업을 확대하고 섬지역 산림가꾸기(14억원)와 산림재해복구조림(31억원) 사업비를 신규 반영했다.
내년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 및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개최 등 굵직한 국제산림협력 사업에도 올해보다 102%가 늘어난 153억원이 편성되었다.
산림자원이용 분야에서는 목재팰릿을 생산·보급하는 산림바이오매스 확충 사업비가 1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또 선진 임업기술 보급과 현장위주의 실질적인 산림경영을 지원하는 산림경영지도 사업은 GPS장비 구입비를 신규 지원하는 등 실소요액 197억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국유재산관리 사업비(904억원)와 자연휴양림조성관리 사업비(281억원)도 8%, 12%씩 각각 증액편성됐고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사업비 45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산림자원보호 분야의 재선충병 완전방제 사업비 110억원, 산불방지대책 사업비 495억원, 산림보호 위한 헬기운영 사업비 449억원, 사방댐 사업비 1345억원, 백두대간마루금 생태축연결 사업비 71억원 등이 새로운 예산안으로 조정됐다.
한편 재정사업평가에서 저평가된 사업인 국립수목원운영, 임업기능인양성 산림서비스증진 산림경영계획작성 등의 분야는 지난해 보다 10~13% 각각 감소했다.
남성현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 2011년도 정부예산(안)은 1일 국회에 제출됐으며,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내년 예산안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 강국 실현'이라는 산림청의 의지를 현실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문의 _ 산림청 기획재정담당관실 박도환 사무관(042-481-4058)
-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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