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자연·휴양형으로 조기개장 원해
시민 1,200여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부산시민공원조성 조감도(출처_부산시민공원)
부산시민들은 하야리아 부지에 조성될 부산시민공원이 녹음과 푸르름이 많은 자연·휴양형 으로 조기개장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1,202명의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시민공원 조성형태, 공원시설의 선호도, 개장시기, 보존건축물의 종류와 활용도, 공원 내 일부상업시설 도입’ 등 8개 항목에 대한 시민설문조사 결과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과 언론 등에서 부지내 건축물 보존과 공원계획 보완을 요구하고 있어 시민들의 진정한 의견을 파악하고자 진행하였다.
자연·휴양형공원, (구)마권발매소 등 최소한의 건축물 보존, 조기개장, 일부 상업시설 설치 필요 등
‘부산시민공원 조성형태’는 △녹음과 푸르름이 많은 자연·휴양형 공원(50.3%)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시설형공원(23.6%) △자연형/휴양형+역사적 시설물 혼합형 공원(14.5%) △체육형공원(8.4%) △역사형공원(3.2%)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점논의 되고 있는 ‘건축 및 시설물 보존에 관한 의견’에서는 △최소 보존 37.1%와 보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30.3%로 나타나 건물보존을 최소화하자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내 필요한 시설조사에서는 △조경시설로는 넓은 잔디밭, 분수, 연못, 파고라 순으로 나타났고 △휴양시설로는 정자, 야유회장 △편의시설은 전망대, 카페테리어 △교양/문화시설은 공연장, 야외극장 순으로 나타났다.
‘일부상업시설 설치에 대한 조사’에서는 △필요하다(75.8%) △필요없다(24.3%)로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높아 공원경영 마인드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원개장 시기’는 △3년이내(48.8%) △5년이내(33.7%) △5년이상 10년이내(13.6%)로 나타나 시민들은 3년이 내 조기개장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시의회에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및 라운드테이블에 논의되는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공원조성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며, 시민이 원하는 공원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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