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호천,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사업비 19억원 투입 … 내년 완공수원 서부지역을 흐르고 있는 서호천이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수원시는 서호천 중류(화산교-서호) 680m구간을 내년까지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실잠자리, 백로, 참붕어가 살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 서호천 생태하천 조감도
이 구간은 정조 때(1799년) 축조된 서호(西湖)와 백로와 왜가리가 서식하고 있는 여기산 조수 보호구역, 서호천, 서호생태수자원센터가 연결되는 환경적 요충지로 그동안 불법경작, 하천붕괴 등으로 훼손되어왔다. 이에 시는 이 지역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도심 속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서호천 유역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하천가에 갯버들과 갈대를 심고 산책로를 만드는 등 생태도심하천을 조성하고 서호천 상류 생태복원, 만석거 생태복원 및 수질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하천과 도심을 생태축으로 연결하는 하천 생태회랑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물 관리과를 신설하고 한국 강 살리기네트워크 사무국을 수원에 유치하는 등 하천 살리기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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