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는 건설기계, 수급조절 ‘착수’
국토연구원 연구용역 의뢰, 보고회 개최정부가 건설 호황기에 과잉공급 됐다가 현재 시장의 부담으로 남아있는 건설기계에 대한 수급조절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건설기계 수급 조절을 위한 연구용역을 국토연구원에 의뢰하고 10일 건설업자, 대여사업자, 건설기계 제작사, 건설노조 등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연구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건설기계 수급조절은 기계 임대가격 왜곡 및 대여사업자 생계지장을 초래하는 기종에 대해 신규등록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 대상은 건설 현장의 주력 장비이면서 영업용 비중이 높은 기종이며, 2009년 8월부터 시범적으로 수급을 조절해온 덤프·믹서 트럭도 포함된다.
연구 내용은 건설경기 동향·전망, 건설기계 등록 및 가동률 추이, 대여 시장 동향·전망, 건설기계 기종·용량·지역별 수요 예측 등이다.
국토부 건설기계수급조절위원회(위원장 제1차관)는 올 6월 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기종별 수급 조절 여부를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가 호황일 때 시장에 들어온 건설기계 장비가 불황기에도 그대로 유지돼 건설기계 임대가격 왜곡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공급과잉 기종의 신규등록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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