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축물도 ‘디자인시대’
디자인 차별화 빌딩 속속 등장서울시가 추진해온 '건축물 디자인 정책'의 영향으로 도심 속 디자인 차별화 빌딩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기능위주로 건설된 획일적인 건물들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2007년 성냥갑 아파트 퇴출',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 마련' 등 우수디자인 유도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바 있다.
첫 결실의 주인공은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최첨단 친환경 업무용 빌딩인 GT-Tower다. 지난 달 28일에 완공된 GT-Tower는 독특한 실루엣으로 가로변 이미지를 연출하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GT-Tower 건축물은 2006년 건축허가 당시에는 박스형으로 설계되었지만, 다른 빌딩과의 차별화와 도시미관을 위해 2008년 8월 설계변경을 실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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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Tower는 우리나라 전통의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건물 전체가 부드러운 곡선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출입구와 선큰가든(개방형 천장), 공개공지(오픈 스페이스)를 통해 재료, 색상의 통일성과 휴먼스케일을 염두하였다. 특히, 추후 신축 예정인 서측 인접건물도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해 강남일대의 새로운 도시 건축 스타일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성냥갑 아파트 퇴출에 이어 도심 속 획일적인 건축물을 지양하고, 건축물들에 디자인을 가미해 아름 |
다운 도시모습을 갖춰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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