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직을 대폭 개편하는 등 기업 경영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는 LH가 임직원 급여 반납을 통한 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H는 지난 한해 동안 임직원 급여의 일부를 반납해 마련한 25억원을 신용회복위에 기부했다. 이는 단일 기관 기부금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공기업이 임직원의 급여를 반납해 기부한 첫 사례라고 LH는 설명했다.

LH가 지원한 기부금은 신용회복위가 ‘LH 행복론’으로 별도 관리하면서 임대주택 거주자나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시설개선·운영 자금으로 지원한다.

LH에 따르면 평균 지원액은 330만원이며 지금까지의 전체 지원액 33억원 가운데 손실액은 800만원(0.24%)으로 일반적인 제도권 금융회사 대출 이용자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LH 이지송 사장은 “다른 이들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자세야말로 공기업인 LH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중심의 경영을 펼쳐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은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LH 본사에서 이지송 LH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홍성표)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출처_ 한국주택신문 (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