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108층 랜드마크타워, 들어설까?
15일부터 관광리조트 건축심의 시작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세워질 초고층빌딩, 해운대 관광리조트 사업에 대한 부산시 건축심의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해운대 관광리조트 건축심의를 2월 15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류재용 건축정책관을 위원장으로 건축위원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3월까지 6차례에 걸쳐 건축심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운대 관광리조트는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축구장 9배 규모의 대지(65,934m2) 및 63빌딩 4배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656.224m2)에 108층 랜드마크 타워 1동, 87층 타워 2동 및 타워 하단부를 연결하는 포디움(연속한 낮은 벽)이 조성되며, 총공사비 3조4천여억원 규모로 2016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3동의 타워에는 호텔, 브랜드 레지던스, 콘도미니엄, 주거시설 등이 건립되고, 8층 시설의 포디엄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워터파크를 비롯해 디지털 테마파크, 멀티플렉스, 컨벤션홀, 스포츠센터 및 카지노, F&B, 리테일샵 등이 들어서는 등 4계절 원스톱(One-Stop) 레저 및 휴양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 건설된다.
해운대 관광리조트는 상하이 월드파이낸스센터, 도쿄 롯본기힐스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회사를 비롯해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타이페이101타워 등의 시공관리를 맡았던 건설사업 관리회사 등 초고층 빌딩 건축 전문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시설이 완공될 경우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층 건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해운대 해변에 위치한 상징성으로 인해 인근 미포항, 동부산관광단지 등과 연계되어 부산경남권 관광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100층 이상(400m 이상)의 완공된 건축물은 전 세계적으로 8개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아직 완공된 사례가 없다. 부산시는 이번 공사가 최첨단 설계능력과 수준 높은 건축기술을 요하고, 완공시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 부산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건축심의에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엄격한 기준으로 면밀하게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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