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투리땅에 녹화공간 생겼네”

182개소 55,511㎡의 자투리땅에 시민이 직접 나무심어
라펜트l기사입력2011-04-05

서울시가 동네주변 자투리땅에 수목과 비료를 지원하는 푸른서울 가꾸기사업을 실시한다. 첫번째로 선정된 182개소 55,511㎡의 자투리땅에 신청자 4,597명이 45일 식목일부터 총 14만 그루 나무와 48천 포기의 우리꽃을 심는다.

 

주민들이 직접 찾아낸 자투리땅은 동네골목길, 집을 짓고 남은 땅, 도로변 및 담장주변 공지, 생울타리 등 면적이 최소 2㎡에서 최대 21,804㎡의 사회복지시설까지 다양한 공간이었으며, 신청자들도 1명에서 900(학교)까지로 다양했다.

 

가장 작은 2㎡의 자투리땅은 은평구 갈현동 12-450, 서대문구 남가좌2, 5-314, 금천구 시흥동 249-3번지 3개소 등으로 10㎡ 이하의 대상지가 총 19개소나 되어 작지만 의미 있는 녹지공간이 많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가장 큰 부지는 강동구 고덕동 317번지의 사회복지시설로 총 27명의 주민이 총 21,804㎡를 녹화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1,000㎡ 이상의 대상지가 7개소였다. 나머지 156개소는 대부분 수십㎡에서 수백㎡의 규모였으며, 평균면적은 300㎡ 수준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가장 넓은 22,181㎡였으나 개소수는 4개소로 가장 작았다. 이에 반대로 강북구는 11개소로 대상지는 가장 많았지만 면적은 291㎡로 가장 작았다. 참여 주민수는 은평이 25명으로 가장 작았고, 도봉이 9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푸른서울 가꾸기사업을 통해 나무와 우리꽃, 수목 활착을 돕는 부엽토 3,900포 등 5억원의 예산을 자치구별로 지원하였으며, 식목일부터 시작한 녹화사업은 422일 지구의 날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98년부터 작년까지 푸른서울 가꾸기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총 485만 그루의 나무(가구당 1.1그루)를 심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매년 사업을 해도 매년 대상지가 새롭게 발굴되는 것은 주민들이 도시녹화에 많은 애정을 가지는 증거라며, “크고 작은 규모를 떠나 한 뼘의 작은 공간이라도 시민이 직접 찾아 가족이웃들과 함께 마을을 푸르게 가꾸고, 이를 통해 이웃과 친해지고 이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0년 푸른서울 가꾸기 추진결과 사진

강서구 개화동 447-4 주택가 자투리 땅


영등포구 여의도동 50-2 울타리 조성


구로구 항동 도로변 자투리 땅


강남구 개포동 186-1 주택가 자투리 땅

 

2011년 푸른서울 가꾸기 대상지 현황사진

금천구 시흥2 237-24 주택가주변 공지


도봉구 창5동 가인초등학교주변 생울타리조성(참여인원 900)


금천구 시흥동 249-3 이윤식 자투리땅(최소면적 2)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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