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옥상녹화 23개소 지원한다

20년간 축구장 45개 규모 녹화
라펜트l기사입력2021-02-02

 


옥상녹화사업 전·후, (위)중구 서울소방재난 본부, (아래)강남보건소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23개 공공·민간 건물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고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옥상녹화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공공건물 16개 민간건물 7개소이며, 사업이 진행될 면적은 9,150㎡이다. 특히, 이전 사업이 공공건물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에는 5년 만에 민간건물 7개에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지난해 3월 「서울특별시 옥상녹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인해 민간 대상지가 늘어날 수 있었다. 공공·민간 건물의 옥상녹화 보조금 지원비율 또한 50%에서 70%까지 올랐다. 민간건축물의 경우 건축주와의 협의 아래 업체선정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옥상을 생태·환경 중심의 휴식공간으로 전환하는 ‘옥상녹화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정원도시 서울, 1,000개의 초록지붕 프로젝트’라는 비전을 통해 건축물의 옥상녹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2년 처음 옥상녹화를 시작해 2020년까지 공공·민간 건물 764개에 축구장 44.6개 규모의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서울 시민들에게 삭막한 도심 속 한줄기 오아시스 같은 녹색 쉼터를 건축물의 옥상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하며, “옥상녹화 사업은 도시의 경관을 개선하고, 외부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녹화 사업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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