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거실’ 되는 5번째 서울 공중보행교 7월 착공

건물 관통하는 보행로 양옆 공간에 휴식공간과 리테일샾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21-03-23

 


서울로~건물연결 투시도 / 서울특별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로7017’의 다섯 번째 공중보행교인 ‘서울로에너지플러스길’을 7월 착공할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서울로에너지플러스길’은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역전주유소’ 자리에 들어서는 신축건물 ‘에너지플러스’와 연결되는 15m 길이, 폭 4m의 보행로이다.

이번 공중보행로는 건물을 관통하는 29m의 실내 공공보행통로와 연결될 예정이며, 건물 뒤편의 근린공원과 주변 지역으로 보도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실내 공공보행통로 양측에는 공간에는 식당‧카페 등의 리테일 매장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이 공간은 서울로와 남산공원 등 인근 공원의 녹지를 잇는다는 의미의 ‘도시 거실(Urban living room)’ 콘셉트으로 꾸며진다.

시는 민간사업자인 GS칼텍스, GS리테일과 건물건축 계획수립 단계부터 협의를 통해 서울로7017과 건물의 연결을 확정했다. 

시와 민간사업자는 6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건물 준공과 함께 공중보행교를 개통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신축건물의 계획단계부터 보행로와의 연결을 구상해 실현하는 첫 사례다. 앞서 개통한 4개 공중보행교는 모두 기존 건물(▲호텔마누 ▲대우재단빌딩 ▲메트로빌딩 ▲서울역사)과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내년 8월이면 서울로7017에서 주변 건물로 바로 연결되는 다섯 번째 공중보행교가 개통한다. 특히 이번 연결길은 긴밀한 민관협력으로 신축 건물의 계획단계부터 연결을 구상해 실현하는 첫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라고 했으며 “서울로7017에 부족한 휴게공간을 보완해 방문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로~건물연결 개념도 / 서울특별시 제공


서울로~건물연결 계획도 / 서울특별시 제공


서울로~건물~근린공원 연결 평면도 / 서울특별시 제공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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