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원등 LED조명으로 교체…연간 17.6만KWh 절감효과

어린이공원 49개소, 체육시설 타워조명, 근린공원 노후 공원등 교체
라펜트l기사입력2022-09-07

 


(왼)꽃사슴어린이공원 공원등, (오)하늘마루공원 공원등 / 양천구 제공


양천구 제로에너지공원 추진을 통해 전기요금이 연간 1,936만원 절감효과를 보였다.

 

서울 양천구는 올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 관내 공원 60개소에 설치된 공원등, 타워조명 등의 광원을 친환경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39KW의 설비용량을 절감하고, 연간 40.3TOE(석유환산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공원 조명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23개 어린이공원과 목3동 소공원에 111개 조명등에 대한 광원을 기존 MH(메탈할라이드) 램프에서 LED 조명으로 교체한 바 있다. 또 어린이공원 스마트 안심공원등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26개 어린이공원의 공원등 126대를 IoT(사물인터넷)와 디밍(조도제어)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공원등으로 바꿨다.

 

아울러 공원 체육시설에 설치된 41개 타워조명등을 MH(메탈할라이드)램프에서 LED 투광등으로 바꾸고, 달마을, 신월, 목동, 계남, 온수공원 내 노후 공원등 1,145개소를 LED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구는 관내 전체 공원등 LED전환률 95%를 달성했다.

 

이번 사업으로 설비용량은 당초 86KW에서 47KW로 줄어 총 39KW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소비전력으로 환산했을 때 176,017KWh에 달하며, 전기요금은 연간 1,936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를 통해 기후변화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감축량은 연간 90.0tCO2(이산화탄소톤), 에너지절감량은 40.3TOE(석유환산톤)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전력사용량을 최소한도로 줄이는 것은 공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공시설에도 함께 적용돼야 한다면서 하반기에는 공원 내 태양광 증설 사업 등을 통해 제로에너지공원으로의 전환을 지속해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도 오는 12월까지 서울 공원의 90%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이는 시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공원등 시설개선 사업으로, 전체 공원등 2959등 중 18,711등의 노후조명((나트륨램프, 메탈램프)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3억원의 전기요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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