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수험생 입니다.
조경학과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많은 자료를 검색해봤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질문 올립니다.
여학생이 지원하면 힘들거나 졸업후 할수 있는일은
어떤게 있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대한주택공사같은 국영 기업에 들어가는게 가장 안정적일것
같긴한데 그렇다면 조경과 말고 행정학과를 들어가서
시험을 준비하는게 나을지,,,
솔직히 설계나 그쪽은 여자로서 잘할 자신도 없고(가정을 꾸리고 싶어서)
대학가서 배우는거야 열심히 한다면 어느정도 하겠지만
아무래도 나중에 취업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지금 조경쪽에서 일하고 계신분이나 조경과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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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조경학과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전망은???
비공개|2006.07.20
고3이시군요.
전 살면서 고3때가 가장 다이나믹하고 잼미있던 시절 같아요. 공부도 열심히 했고..후회없는 1년이었죠.
전 조경학과 지원을 사실 아버님이 추천하셨어요. 이과인데 수학 성적은 하위권이라서 공대를 간다는 것은 힘들고, 아버님 하시는 일도 그렇고 주변에서 조경하시는 분들이 계시어서 나무만 심으면 된다..나무심고 가꾸는 학과라고 하면서 지원을 했고, 수원의 k대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경학과가 나무만 알면 되는 학과가 아니더군요 ㅡ.ㅡ;;
그림도 잘그리고 아이디어도 좋아야하고 모델링같은것도 잘해야하고, 하튼 좀 힘들었죠. 목표도 없었고 그냥 가라고해서 갔던 학과에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그만둘려고 하다가...다시 수능을 본다는 것은 힘들기에 다시 학교를 열심히 다니어서 어찌어찌하다가 졸업을 하게되고 지금은 설계사무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학생분께서 생각하는 부분에서 미래에 대한 취업이나 가정을 만들어가는 여성의 입장이라면 조경은 조금 힘들죠.
여자라고 봐주는 거 없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도 조경을 하고 있지만, 몸이 않좋아서 병원가는 것도 눈치주고 소리지르는 사장들 부지기수며, 쓰러져서 병원에 갔다가 퇴원하니..그 몸으로는 조경하기 힘드니 그만두라며 대놓고 걱정해주는 사장도 있고..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공사의 조경파트 그러니까 기술직 준공무원분들 좋은 여건에서 일한다고 생각하시지만..과연 그럴까요?
공사내에서 가장 힘든부서가 기술직들이고 그중에서 가장 힘없는게 조경이라고 협의가면 듣고오는 소리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대기업 조경부도 똑같은 처지이구요.
조경의 토목의 일부이라는 생각이 대다수이고 실제로 우리가 항상보는 물가지(시중에서 유통되는 물건들의 가격에 있는 자료집)에도 조경은 토목의 부속입니다. 조경학과에 들어가는 순간..그리고 조경학과의 미래가 아주 좋다며 이런저런 소리가 많지만, 우리내 학계에선 토목에서 조경의 위치를 잡아주겠다는 소리만 10년넘게 하지 바뀐것은 하나도 없을 만큼, 학교안에서의 아성과 명성만 스스로 가득합니다.
사회에 나가면 조경..사실 우습다고 해야하나..별로 인정해주지 않는 편이죠.
좀 심하게 표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한말에 부정하거나 반박의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모두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조경이 나쁜면만은 있는것이 아닙니다. 학생분이 졸업하고 취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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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조경학과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전망은???
비공개|2006.08.05
저는 한마디로 NO라고 말하고 싶네요....
근 2년가까이 일했는데.. 정말 하는내내 후회후회후회뿐입니다...
소장은 다들 칼퇴근해야지해야지...그러면서도 정작 윗사람들이 안가고 계속 개기고... 상사보다 일찍 가면 나중에 뒤에서 무진장 안좋게 보고..
말만 미래가 밝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 나온지 10년은 지난거 같습니다..
달라진건 별로 없고.. 근무환경~즉 쥐꼬리만한 연봉..일정하지 않은 근무시간, 계속되는 야근... 취미생활은 꿈도 못꾸는 그런 현실...특히 작은 설계사무실들은 일을 느슨하게 하면서 끄는 스타일로 적은시간에 높은효율은 내지않습니다.
일이 없을땐 한가하고 닥치면 바쁘게 하고 건축사사무소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족족 10번이 되어도 수정작업을 해줘야 하고..
어쨌든 이일을 하다보면 진짜 그만두고싶다는 생각이 일주일에 2,3번은 족히 듭니다. 경력이 쌓이면 연봉이 올라가니까...좀만 견디자 이러면서 참지만..
사실 돈보다 요즘은 자신의 높고 행복한 삶의 질을 더 추구하지 않습니까..
조경 특히 설계는 소장이 되지 않는 이상..자신의 문화생활은 잘 주어지지 않을듯합니다.. 정말 숨막히는 현실이지요..
그리고 조경은 세월이 지나도 건축과 토목의 아래이기때문에 각 조경회사의 경영자들이 들어오는 설계일, 수정작업등을 야근해야할정도로 촉박하고 많이 받는등 하청업체 같이 주는족족 거기에 거의 맞추는 실정... 이 바뀌지 않는 이상 영원히 야근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1인당 정해진 근무 시간에 할수있는 일만큼만 받아서 일을 할수 있고 설계나 시공금액도 높아지게 해서 자체적인 하나의 큰분야가 된다면..수주량을 많이해서 싼금액에 양으로 승부해 다 똑같은 거기서 거기인 조경 설계,,여기꺼 저기다 배끼는 그런 조경이 아니라..가격이 높아지면서 설계나 시공의 질에 중점을 두고 승부한다면...더 나은 미래를 꿈꿀수 있을것 같습니다.
즉 토목=건축=조경 이런 사회를 말하는데 아마 그건 불가능하겠지요!!
사장은 언제나 자신들이 일하던 때를 생각하며 작은 금액에 좋지못한 근로조건..을 내세우지만..세상은 변했고...물가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있다는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세상이 변했으니 골프도 치러다니고..해외도 나가고 그러는거 아닙니까?!!!! 암튼 조경업계의 현실이 이러니 조경과를 나온 학생들이 정작 본인의 과를 살리는사람은 가뭄에 콩나듯이 찾아보기 힘든거 아닐까요..
점점 하려는 사람이 줄어드는 이 시점에서 깊게 생각해봐야 할듯 한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