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공공디자인으로 안전만들기

우리가 몰랐던 안전에 관한 14가지 디자인 이야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4-05-21


한국공간디자인학회 지음 | 판형 173×224×24㎜ | 390쪽 

발행일 2024년 5월 10일 | 정가 25,000원 | 도서출판 미세움

 

(사)한국공간디자인학회가 2024 춘계학술대회를 기념해 디자인 전문서적 『공공디자인으로 안전만들기 (Safety by Public Design)』를 출간했다. 이 책은 안전을 위한 의제, 공간, 혁신을 다루었으며, 14명의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다양한 안전디자인을 이야기하고 있다.  

 

‘안전’이라는 단어는 산업 환경이나 재난과 관련해 많이 사용되며 극단적인 상황과 연결된다. 안전은 협의의 의미에서 특정 장소나 도구, 특히 산업현장의 사고 예방이나 의약품, 구조·구급품, 도로에서 긴급 상황에 사용되는 삼각대 등 특수한 제품이나 환경과 관련해 인식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디자인이 위험과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상정하고 ‘사고’ 중심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면, 이 책은 안전을 위한 디자인을‘온전한 정온화’라는 확장된 관점에서 바라본다. 한국공간디자인학회의 공공디자인 연구자들은 ▲안전을 위한 의제 ▲안전을 위한 공간 ▲안전을 위한 혁신이라는 3가지 주제 아래 14가지 세부 내용을 유형화해 ‘공공디자인으로 안전만들기’를 정리했다.

 

책에서는 안전디자인이 추구해야 할 의제와 원칙들을 다양한 사례와 집필자들이 진행한 유수의 프로젝트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420개의 이미지와 다이어그램 등을 활용해 내용을 쉽게 전달하며,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모든 페이지는 다르게 편집 및 구성됐고 간단명료한 서술을 통해 쉽게 읽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 어떤 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해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점은 독자를 위한 배려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집필진 대부분이 다학제적 영역을 넘나드는 3~40대의 신진 교수, 연구자, 디자인 실무자, 행정가, 의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의 안전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국내 안전디자인 서적이 전무한 상황에서, 공공안전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고 사용성을 배려한 친근한 디자인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안전을 위한 의제]  

안전을 위한 도시만들기-고령자의 안전을 위한 배려, 모두를 위한 공공디자인

안전을 위한 의제만들기-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안전디자인 Agenda 5

안전을 위한 원칙만들기-안전을 위한 공공디자인 8원칙


[안전을 위한 공간]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만들기-安全安心, 다정한 공공디자인을 바라다

안전을 위한 진료공간만들기-펜데믹, 생존을 위한 디자인, 선별진료소

안전을 위한 치료공간만들기-안전을 위한 치료 공간

안전을 위한 주거공간만들기-화재로부터 안전한 아파트를 만드는 세가지 방법

안전을 위한 건축만들기-지진에 대비하는 안전한 건축물

안전을 위한 도로만들기-지하공간 안전 디자인 : 위험 요소 식별과 안전 대책

안전을 위한 정보만들기-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디자인

 

[안전을 위한 혁신]

안전을 위한 공공실험만들기-안전 보행환경을 위한 실험적 개선 (Park(ing) Day AtoZ)

안전을 위한 감정심리만들기-도시안전과 직결되는 ‘도시 공간환경에 의한 감정 디자인

안전을 위한 사회적처방만들기-지역사회 심리안전망을 위한 공공서비스 디자인하기

안전을 위한 스마트방법만들기-차세대 안전디자인을 위한 생성형 AI 스마트방법론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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