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곳곳이 녹지…‘정원도시’ 청사진 제시

가로변 정원화, 생활밀착형 정원, 수변감성 생태정원, 정원문화 확산 등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5-23


‘공동체 정원’이 조성된 모습 /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낡고 오래된 구도심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활기찬 미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정원 도시로 탈바꿈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꽃의 도시 영등포정원도시 영등포’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구는 가로변 정원화 생활밀착형 정원 수변감성 생태정원 정원여가문화 확산 등 4개 전략으로 추진한다.

 

먼저 거리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가로변 정원화를 추진한다구는 2025년까지 목동교에서 국회의사당 앞 국회대로 상부를 정원화해 녹지공간을 만들 예정이다올해 안에 신풍로영중로여의대방로 등 7개 구간에 2,480m의 가로정원을 조성한다.

 

또한 도로변골목길 등 생활 주변 곳곳에 꽃과 나무가 가득한 생활 밀착형 정원을 조성한다지난 1986년도에 개장해 내년이면 40년이 되는 문래근린공원은 2026년까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이곳은 인근 문래 창작촌과 연계해 예술과 문화가 있는 지역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더불어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은 버려지는 샛강역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물의 정원을 만든다물의 정원은 오는 6월 완공된다.

 

구는 안양천도림천 등 지역의 수변자원을 활용해 수변감성 생태정원도 조성한다또 올해안에 월드컵대교 개통과 연계해 양화 인공폭포를 재조성하고 이와 함께 안양천 생태정원(13,000)을 완공할 계획이다.

 

정원을 가꿀 공간이 없는 주민들에게는 건물 앞이나 각종 유휴공간을 제공해 조성하는 쉐어가든’ 사업도 추진한다아울러 사회적 약자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5월 24부터 26일까지 영등포공원에서 영등포 정원축제를 개최한다. ‘정원소풍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심에서 즐기는 정원부터 팝업가든꽃포토존각종 체험프로그램다양한 공연까지 준비되어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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