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RHS Malvern Spring Festival, 윤선미·루원쥐엔 작가 참가!

존 던의 시와 한국의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얻은 ‘그린 아일랜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4-02-21


윤선미·루원쥐엔 작가팀의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S)’ / RHS 제공 


‘2024 RHS Malvern Spring Festival’에 윤선미·루원쥐엔 작가팀의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S)’가 조성된다.


‘변화를 위한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열리는 ‘2024 RHS Malvern Spring Festival’은 관람객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쇼가든과 피처가든 전시를 비롯해 보석같은 식물을 볼 수 있는 묘목장, 전문가들의 강연, 정원을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정원용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정원 축제이다.


특히 축제의 중심에는 쇼가든이 있다. 올해는 쇼가든 8개, 피처가든 1개가 조성되며, 다양한 식재 아이디어와 최신 트렌드까지 읽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그중 윤선미·루원쥐엔 작가가 조성하게 될 ‘그린 아일랜드’는 존 던(John Donne)의 시 ‘사람은 섬이 아니다(No Man Is An Island)’와 한국 섬의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중앙 섬은 자연과 인간의 상호 연결성을 강하게 표현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혼합 재료와 해양 잔해로 만들어진 빙하 모양의 조각들은 반사하는 수면과 함께 천상의 분위기를 자아내게 된다.


정원은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에 반향을 일으키며, 아무도 섬이 아니라는 생각을 거듭 강조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출신지와 상관없이 공동의 미래를 가진 긴밀한 공동체의 일부라는 것을 전한다.


윤선미·루원쥐엔 작가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보다 친환경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조차도 환경을 생각하기에 정원에 사용되는 돌, 벽돌, 나무 등 자재들은 임시로 빌려와 사용 후 축제 이후 다시 반환되며, 이외의 다른 재료들은 재사용된다.


한편 윤선미 작가는 ㈜록디자인 대표이자 정원작가이며, 루원쥐엔 작가는 ㈜록디자인 소속의 아티스트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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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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