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탄소중립연수원’ 건축설계 시작…’24년 개관
면적 5만7,380㎡에 총사업비 198억 투입
충남 탄소중립연수원 건축설계 당선작_누아건축사사무소 / 청양군 제공
전국 최초로 탄소 제로 생활을 적용한 시설인 ‘충남 탄소중립연수원’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와 청양군은 지난 4월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운영 및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가 설계 공모를 추진, 누아건축사사무소의 응모작이 당선됐다.
군은 향후 2023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개관할 예정이다.
충남 탄소중립연수원은 칠갑산 휴양랜드 부지(5만7,380㎡)에 총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연수원은 탄소중립 교육 거점으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 탄소제로 생활을 적용한 시설이다.
전시체험관과 캠핑지원센터, 캠핑장 등을 신축하고 기존 시설을 리뉴얼해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할 전시체험관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1,500㎡ 규모의 대표 시설로 목재를 사용해 건축될 예정이다. 또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교육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성 이후 전문인력이 상시 근무하면서 환경교육 관련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교육생들이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양군 관계자는 “충남 탄소중립연수원은 매년 2만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하는 탄소정책 핵심 교육기관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것”이며 “앞으로 지역주민,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미래세대를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도와 군이 환경교육의 중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우리 군은 생태 1등급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연계 가능한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충남의 지리적 중심지로서 접근성까지 좋은 환경교육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면서 “2024년 개원 전까지 생태환경 관광 루트를 개발하는 등 연수원 조성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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