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명소에서 수원의 미래 그리다”···‘손바닥 정원’ 접목

이재준 수원시장, 뉴욕 하이라인파크 시찰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4-18


이재준 시장이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둘러보고 있다. / 수원시 제공

 

수원시의 빈 곳, 낡은 공간 등 곳곳에 정원이 만들어지고 연결된다. 수원 어디를 가든 5분마다 시민이 만든 정원을 만난다. 이는 수원시가 그리는 2026년 수원의 모습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1410(현지 시각) 시민 주도 도시재생사업 성공사례인 뉴욕 하이라인파크 곳곳을 둘러보며 하이라인파크는 버려진 산업시설에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어서 만든 공원이 아닌, 건물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그늘과 쉼터가 형성된 공원이라며 수원시의 손바닥정원도 도시 시설과 잘 어우러지는 쉼터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살아있는 다채로움을 지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라인파크는 뉴욕 맨해튼 남서부에 25년 동안 버려진 약 2.3의 화물 철로를 시민이 주도해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원이다. 서울역 서울로가 이곳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계절별 꽃과 나무를 심어 조경한 14번가와 15번가 사이를 살펴봤다. 이어 나스비코 오레오 브랜드 과자 공장이 야외 마켓으로 재탄생한 첼시마켓 통로를 거쳐 하이라인파크가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철로였을 때 모습을 볼 수 있는 16번가를 방문했다.

 

이재준 시장은 허드슨강 55번 부두에 280개 콘크리트 위에 꽃 정원이 형성된 리틀 아일랜드로 이동해 손바닥정원에 접목할 요소를 살펴봤다.

 
이재준 시장이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둘러보고 있다. / 수원시 제공


손바닥정원 사업은 민선 8기 수원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손바닥 정원은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에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만드는 정원이다. 2023400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1,00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민들로 구성된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600여 명을 모집했고, 320일 권선2동에 50여 명의 주민이 첫 손바닥정원을 만들었다.


한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13일과 14일 수원시 연화장에 손바닥정원 4개소를 조성했다.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20명과 수원시연화장 직원 10명은 연화장 제2추모관 주변 자투리 공간에 ▲세월의 흐름 ▲고요한 숲속의 아침 ▲아름다운 영혼이 머무는 곳 ▲수국정원을 주제로 정원 4개소를 조성했다. 이날 맥문동, 무늬맥문동, 무늬비비추 등 6,600본을 심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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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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