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직공원, 팔각정 철거 후 전망타워 설치

지역주민 설명회에서‘주민도 찬성’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2-11-17



광주광역시 사직공원 내 기존의 팔각정이 철거되고 전망대와 문화카페, 옥상정원, 전시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춘 전망타워가 만들어진다.

 

시는 남구 사동에 위치한 공원에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99, 높이 35m 규모로 전망타워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설계 현상공모를 거쳐 당선작으로빛의 타워를 선정하였고, 10월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11월 최종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논란이 되었던사직공원 전망타워 설치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12일 개최되어,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이 사업에 대해 대환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제기된 팔각정 철거 반대는 공원 인근 사직동과 양림동 등 주변 주민들의 의견이 무시되고 현 실정을 모르는 일부 의견으로, 시민이 찾지 않는 노후화되고 전망기능이 상실된 팔각정은 당연히 철거되어야 한다.”, 여러 문화시설을 추가 설치해 주도록 요구 했다.

 

또한, 남구의회 의원이 자체적으로 방문 설문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12일까지 150여 명이 설문에 참여해 그 중 140여 명이 타워 설치를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망타워 설치사업은‘2010년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조성 기본계획용역수립 당시 주민설명회에서 건의되었다. 주민들은 1972년 건립된 팔각정이 노후화와 수목이 우거져 전망기능이 쇠퇴하는 등으로 공원을 찾는 이용객이 급감되었으므로, 공원 활성화를 위해 타워설치를 해야 한다고 강력히 피력했던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타워가 건립되면 팔각정(22) 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시내 조망이 가능하다. 앞으로 주민대표들과 전문가 설명회 등을 거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며, 팔각정이 갖는 의미와 향수 등을 고려한 기록보존방법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설계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박소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