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4구역 국제지명현상’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

서울세운그라운즈(Seoul Sewoon Grounds) 선정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3-10

「세운4구역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서울시

1,600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세운상가군 일대 총 44만㎡가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역사도심의 위상에 부응할 수 있는 도시재생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서울형 도시재생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세운4구역'의 사업정상화를 선언하고, 기본설계안 마련을 위해 추진한 「세운4구역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인 '서울세운그라운즈(Seoul Sewoon Grounds)'(KCAP, 네덜란드)를 지난 2일 발표했다. 2등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3등은 최문규 교수의 안이 선정됐다. 

국제지명초청으로 국내외 8개사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 대한 심사는 건축, 도시분야 전문가 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역사적 가치의 존중, 보행중심계획, 경제성 극대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시는 연내 각종 심의 및 인허가를 완료하고 '21년 착공, '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위별 사업을 추진하는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171개 구역은 세운상가군에서 시작한 창의제조산업 활성화와 연계해 산업과 주거, 문화가 복합된 '메이커시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지난 '14년 도시의 역사성을 살리고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세운상가군은 존치하고 주변 구역은 소‧중 규모(171구역)로 분할개발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 추진 중이다.

특히, 세운상가와 종로4가네거리 및 청계4가네거리를 4개 축으로 하는 '세운4구역' 32,223.7㎡은 오는 2023년 역사적 자산과 도심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중앙에 대형광장을 중심으로 호텔, 사무실, 오피스텔 등 상업시설이 연면적 28만㎡ 규모로 들어선다. 

세운4구역 내 보존 가치가 있는 역사건물 8채와 옛 골목길 등 도시조직 일부를 보존해 장소의 역사성과 세계유산인 종묘와 어울리는 경관을 유지한 가운데 개발되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당선작 및 출품작은 6일(월)부터 17일(금)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전시된다. 

박원순 시장은 “80년대부터 빠르고 유연한 생산방식으로 도심제조산업의 성공신화를 만들었던 세운상가군이 청년들의 혁신성, 기술장인들의 노하우, 미래기술이 결합해 서울의 미래먹거리를 만들어내는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1등작



소속 또는 회사명 KCAP Architects&Planners (네덜란드)
건축가 Ruurd Gietema


2등작



소속 또는 회사명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대한민국)
건축가 김태만


3등작



소속 또는 회사명 연세대학교 (대한민국)
건축가 최문규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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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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