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리아, 부산의 품으로

녹색 거버넌스, 본격 시동 걸린다
라펜트l나창호l기사입력2010-01-27


▲부산시민공원조성 조감도(출처_부산시민공원)

1월27일부로 하야리아 부지의 관리권이 부산시로 이양되었다. 100년만의 일이다.

하야리아부대 부지는 부산진구 범전동 및 연지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527.636㎡규모의 땅으로 2006년까지 일제시대 경마장, 징용군 훈련장, 해방이후 주한미군 기지로서 사용되었다.

관리권 이양식에는 부산시장을 비롯한 대구기지사령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대열쇠와 관련 서류 등을 이양 받게 된다.

국방부는 하야리아 부지관리권을 부산시로 이양하기 위해서 주한미군기지관리사령부 한국지부 기지이전사업단, 부산시와 함께 지난 1월 19일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부지 관리권을 부산시로 이양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다

하야리아 부지관리권이 부산시로 이양됨에 따라 각종 부지실태조사, 부지측량, 건축물 및 수목 등 시설물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만큼 시설물을 정비하여 시민들에게 부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하야리부지가 2006년 8월에 폐쇄된 이후 시설물 관리소홀 등으로 시설물을 부분적으로 정비한 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부산시는 국방부로부터 부지인수 절차를 거쳐 시민이 열망하는 시민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시는 하야리아 부지 관리권 이양에 대비해 그 동안 철저한 준비를 해 왔으며, 환경오염정화사업과 지장물 철거에 대하여는 앞으로 국방부와 협의를 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권 이양으로 하야리아 부지가 가지고 있는 부지특성과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공원조성계획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부산을 상징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명품공원을 만들어갈 계획임을 밝히면서 하야리아 부지 관리권 이양을 위해 협조하여 준 국방부, 주한미군사령부 관계관에게도 감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부산대 이유직 교수는 부산일보의 기고를 통해 공원의 지형, 환경오염, 문화재 보존, 건축물 및 수목 등에 대해 상세히 조사할 것, 공원의 물리적이고 생태적인 환경이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연계돼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시와 협력해 나가는 협치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 밝히며, 하야리아 부지에 들어설 부산시민공원이 지향해 나가야 할 청사진을 밝혔다.

참고로 하야리아 이전부지 공원 조성 프로젝트는 미국의 필드 오퍼레이션이 기본계획 수립 및 용역사로 선정되어 해안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물결무늬를 바탕으로 충적지를 뜻하는 얼루비움을 컨셉으로 비옥한 새 기운이 흐르고 쌓이는 21세기 부산의 새로운 도시공원을 제안했다.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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