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리아 부지, 100년만에 돌아온 배경

6,010억원 투입해 2015년까지 도심 속 공원 조성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1-27

부산 서면 도심권에 위치한 53만㎡의 하야리아 부지가 100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하야리아 부지는 1910년부터 일제 강점기 동안 경마장과 군사훈련장으로 사용되었고,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주한미군부산기지사령부 등 미군기지로 사용 되었다가 2006년 8월에 부대가 폐쇄된 이후 환경조사 등 한미간 협상 절차를 거쳐 부산시는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인수받아 시민공원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부산시에서는 2002년 3월에 시역내 군부대 이전적지 활용방안 기본방침 수립 시 “하야리아부대 부지전체를 도심공원화”로 결정하고 시민공원조성을 보다 전략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2004년 12월「연합토지관리계획협정에 관한 개정협정(LPP)」에 반영된 하야리아부대 반환계획(반환목표 2005년, 2006년까지 반환)과 연계하여 부산을 상징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시민공원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로서 기본구상 및 기본·실시설계(2005.5~2008.2), 환경·재해·교통 등 통합영향평가(2006.5~2008.2),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종합계획 수립(2006.6~2008.2) 용역을 완료하였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한·미 양국 SOFA합동위원장 최종 서명을 시작으로 오는 6월 하야리아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 7월 기공식 개최, 8월까지 시민공원 정보통신 인프라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관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은 6,010억원(부지매입비 4,875, 공원조성비 1,135)이 투입되어 2015년까지 5대 숲길(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을 조성해 세계적 수준의 도심 속의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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