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친환경 바이오·의약 복합단지’ 들어선다

30만㎡ 규모, 약 1천억 원 투입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3-30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원에 30만㎡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 의약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총사업비 약 1천억 원이 투입되는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에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작 및 연구개발 관련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말 산업단지 조성계획 등 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해 오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김승목 녹십자수의약품㈜ 사장, 정신 올리패스㈜ 사장, 김언식 ㈜신삼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빅스, 경기도형 산업단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는 사업추진 인허가를 지원하고, △일양약품㈜, 녹십자수의약품㈜, 올리패스㈜는 지역주민 우선고용, 입주 및 투자 노력, △㈜신삼호는 친환경적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는 기존 산업단지와는 달리 ‘자연과 조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지역주민과 입주기업의 공유’를 개발 콘셉트로 설정했다.

지형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생태 단지를 지향하며, 중소‧창업기업을 비용절감을 위한 건축임대형 산업시설 건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유도 시스템 마련 등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이 도입된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센터 등 지역주민과 입주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편익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 사업을 통해 도내 의약・제약 기업들이 겪는 생산시설 부족과 노후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생산・연구시설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약 1,8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을 비롯해 약 1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기존 산업단지의 정형화된 공장 이미지에서 탈피해 의약 생산 및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싶은 캠퍼스형 단지로 조성, 경기남부권역에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산업단지 유치는 국내 굴지의 의약제조회사들이 집약돼 첨단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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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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