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상명대학교 환경공학과는 한누리관 컨벤션센터에서 '녹색성장과 환경공생'이라는 주제로 구마모토 현립대학과 제3회 학술포럼을 개최하였다.

상명대학교 이재근 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포럼은 조경학과의 학생들에게 새로운 측면의 환경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일깨워준 뜻 깊은 자리였다.

첫 번째 발표자 미노모 도시타로(구마모토현립대학 이사장) 박사는 환경과학과 조경과학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마모토 지역의 환경공생에 대해 발표하였다.

박진수(상명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최근 인식하고 있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인 녹색성장 중 주요 동력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동향을 전하였다. 츠츠미 히로아키(구마모토현립대학 환경공생학부 환경자원학과) 씨는 생물생산성이 뛰어난 일본을 대표하는 내륙 해안의 하나인 아리아케해 간척지(약 20,000ha)를 예시로 들어 발표를 진행하였다.

마지막 발표자 구본학(상명대학교 산업대학 환경조경학과)교수는 습지에 대한 인식과 정책방향을 시작으로 습지 정의와 유형, 습지의 기능 및 평가, 한국의 주요 습지, 결론 및 제언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통역사가 발표 중간마다 한국어 일본어를 오가며 내용을 전달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체되기는 하였지만 다른 나라와 학술포럼을 함께 개최한다는 것에 대해 참석자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종합토론 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일본에 대한 질문도 서슴없이 하는 등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어 서로간의 도움이 될 수 있는 값진 경험이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