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소재한 돝섬유원지를 지난 2009년 12월 3일 민간위탁 운영 협약을 해지하여 잠정 폐쇄한 뒤, 장기간 민간위탁으로 난립된 각종 시설물에 대해 노후된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환경정비를 마치고 지난 4월 1일 개방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향후 이용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친환경 개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일 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우수한 업체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 지침을 마련해 돝섬개발 기본계획 설계공모를 실시하기로 공고했다.

공모주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개발과 공간별 특색을 살린 산책로 및 해변의 자연공간 활용방안, 돝섬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조성 등으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제출된 공모작품에 대하여는 조경, 건축 등 관련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엄선하여 돝섬개발 계획(안)을 12월 말경 최종확정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당선작(1점)에 대하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을 부여하고 우수작(1점)은 시상금 1000만원, 가작(2점)은 시상금 5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공모에 대한 상세일정과 세부지침은 창원시 홈페이지와 조달청 나라장터의 공고란에서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창원시는 110만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친환경 해상유원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돝섬을 많이 이용하고 사랑해주기”를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