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용 교수, 경북도 문화상 수상

조형예술부문 최초로 조경분야가 수상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0-11-27


▲박찬용 교수

영남대 박찬용 교수가 경상북도 조형예술부문 문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11 10일 오후 2시 경상북도 도청 강당에서 열린 제51회 경상북도 문화상 시상식에서 조형예술부문 조경분야 최초 수상자가 나온 셈이다.

 

지금까지 조형예술부문의 문화상은 주로 회화, 조각, 디자인, 사진, 서예, 건축 등의 분야에서 선정되었으며, 조경분야에서 조형예술부문의 수상자가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용 교수는 그간 총 65건의 조경

계획 및 설계 작품을 수행했으며, 이 중 30여 개의 작품을 평가 받아 문화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주요 설계 작품을 소개하면, 박 교수는 2000 1 1일 뉴 밀레니엄을 기념하기 위해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 일원에 국가 해맞이 행사를 위한 「새 천년 해맞이 광장 기본설계」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이후 포항 호미곶이 국가 해맞이 행사장으로 유치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다.

 

또한 경북지방의 역사∙문화경관의 복원 및 정비를 위한 계획 및 설계로서 「봉화군 닭실의 전통경관 복원 및 정비 방안 연구」,「의성 산운마을 정비 기본계획」,「의성 사촌마을 정비 기본계획」등을 수립했다.

 

임진왜란 시 의병장으로 크게 활약했던 김면 장군의 묘소와 서원을 중심으로「고령 임진왜란 의병장 김면 장군 유적지 기본계획」과 경주 최부자 댁을 중심으로 역사와 사회윤리적 도덕관을 연출하여 전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성격의 정원 조성을 위한 「경주 교동 최씨 고택의 기념후원조성 기본계획」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울진 친환경농업엑스포장 기본구상- 울진 AGRI-TOPIA(2007),「상주 삼백 농업농촌 테마파크 설계(2008),「청도신도 새마을 발상지 농촌테마공원계획(2009),「청송 사과테마파크 기본계획(2010)」등의 계획으로 농림식품부에서 주관∙지원하는 농촌농업테마파크로의 선정에도 기여하였다. 그 외 수자원공사에서 주관하는「임하댐 및 저수지 주변지역 기본구상」의 연구책임자를 역임하였다. 

 

이번 문화상 수상은 조경도 순수예술이나 디자인, 건축 등과 같은 조형예술 부문의 영역으로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상주삼백테마공원조감도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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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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