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교배로 신품종 명품소나무 대량생산

강원 139호, 명품소나무의 어미나무로 선정
라펜트l권지원 기자l기사입력2011-05-17

국립산림과학원은 생명공학연구를 바탕으로 명품소나무 품종을 대량생산한다는 계획을 16()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국각지에서 문화유산으로 보존되던 소나무의 후계목을 선정하는 것은 물론, 최고 품질의 신품종 소나무를 개발하여 보급할 수 있다.

 

과학원은 암수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소나무의 특성을 연구하여 우선 품질이 우수한 어미나무를 선정하였다.

 

전통 명품소나무의 어미나무가 될 강원 139호는 전국 각지로부터 선발된 425개체 중 유전검정을 통하여 선정되었다.

 

이 나무에 명품소나무의 유전자를 인공교배하면 부계에 의한 혈통보존이 가능하게 된다.

 

즉 인공교배를 통해 교배조합능력이 우수한 종자(1대 잡종)를 생산하고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하여 이들 종자의 배발생 조직으로부터 묘목을 대량 증식하여 일반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보존목의 혈통을 지키면서 우수한 모계의 형질을 융합하는 명품소나무가 가능해졌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된 영월의 관음송이나 제351호인 강원도 설악동 소나무 등 우리 민족의 삶과 풍속, 관습, 사상, 신앙 등에 영향을 끼쳐온 전통소나무의 영구한 보전이 가능해졌다. 

 

한상억 박사는이렇게 생산된 명품소나무 품종은 유전적인 개량효과가 일반소나무에 비해 탁월하여 수고 및 직경 생장, 통직성이 50∼75%까지 우수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수 소나무

 

△좌측부터 영월 관음송, 천연기념물 제349, 설악동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51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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