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소리를 들어보자!

‘사운드스케이프: 도시를 기술하는 소리 풍경’
라펜트l이재순 통신원l기사입력2012-05-31


작가들의 토론

 

지난 12,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 보는 전시에서 듣는 전시로 도시를 청각적으로 재해석한 '사운드스케이프: 도시를 기술하는 소리 풍경'이란 주제의 전시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는 김영은, KimChangPractice!!, 부추라마, 신제현, VIDE(강석민, 오현경,이승도, 진희웅), 이들은 비시각적 도시 풍경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선보였다.

 

김영은 작가의 세미콜론; 이 본세계의 단위들은 세미콜론을 화자로, 컴퓨터에서 익숙한 11개 부호에 대한 몽상적이면서도 유머있는 소음극 퍼포먼스와 한국말이 어색한 외국인들의 나래이션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이날 같이 전시된 입구로부터 열일곱걸음은 화이트 큐브에서의 실제 소리를 블랙큐브의 상상적 소음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소성을 제시해 주었다.

 

KimChangPractice!! 작가는 충북과 청주 지역의 유명 설화 4가지를 5명의 나레이션을 듣는 텍스트 기술을 사용한 방식으로 표현하였다.

 

부추라마 작가는 하위문화와 하위주체에 대한 음악적 기록과 채집 그리고 합창이란 방식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 놀이 문화 영상을 보여주며 즐거움과 추억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신제현 작가의 청주 싸운드-오르골은 일종의 심리지리학적 사운드맵으로 오브제를 모으고, 그것을 전시공간에 재배치함으로써 지역성에 대한 또 다른 기술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VIDE 작가는 지역 미술 대학을 기반으로 한 신진작가들과 신진기획자들의 협력을 통해 리서치를 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지역성이 내포하고 있는 전형적 전통의 여러 맥락을 통해 벽면 위에 레터링을 한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Part2’와 영상물낭만청주찾기’, 벽면에 다이어그램과 오브제를 표현한 방언-설화-놀이굿’, ‘리서치 라이브러리를 통해 개념 및 내용에 대한 제안을 해주었다.

 

한편, 이번 전시는 6 16일 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재순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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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s91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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