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美의회연설 ‘DMZ세계평화공원’

DMZ, 세계평화 기여하는 진정한 비무장지대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5-10


 

-“이제 DMZ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진정한비무장 지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나가면서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 The demilitarized zone must live up to its name, a zone that strengthens the peace not undermines it. It is with this vision in mind that I hope to work toward an ‘international park’ inside the DMZ.”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미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DMZ 세계평화공원을 만들자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에서 한반도와 전세계의 평화와 신뢰를 싹틔우자는 취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둔 남북한 대치는 세계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DMZ진정한 비무장화는 남북뿐만 아니라 세계와 함께 풀어야 한다는 당위성과 함께 <세계평화공원>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세계평화공원이 DMZ에서 평화와 신뢰가 자라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 날을 위해 미국과 세계가 우리와 함께 나서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공약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연설과 관련해 정부가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공원조성 후보지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09비무장지대 평화 선언을 통해 DMZ 일원에 생태평화공원을 지정하겠다며, 주요 정책방향을 통해 기본 방향을 아래와 같이 설정한 바 있다.

 

“DMZ 생태평화공원은 DMZ의 생태적 특성과 가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을 수 있도록 조성하며, DMZ의 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보전할 수 있는, DMZ의 역사적 의미와 기념성을 발견할 수 있으며, 공원으로서의 가치를 구현하는 것을 구상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한다

 

이같은 DMZ 평화공원 지정에 대해 김귀곤 DMZ코리아 상임대표(서울대 명예교수)는 저서(평화와 생명의 땅 DMZ, 2010)를 통해 △평화생태공원의 법적 위치 정립, △공간적 범위를 유역 차원으로 포괄, △행정구역을 초월하여 광역 생태적 단위를 중심으로 지정/관리, △생태측면에서의 환경협력이 평화에 기여토록 조성, △다학제적 접근으로 DMZ 맞춤형 평화생태공원 모형 개발등을 앞서 제안하였다. 

 

사진:청와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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