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고>하랄드 좀머 Prof. Dr. Sieker 독일 엔지니어링 공학박사

미래의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오늘의 빗물관리 전략
한국건설신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12-06-30

빗물관리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관심사 중의 하나다. 많은 나라들은 홍수나 가뭄 또는 그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겪고 있다. 많은 경우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간섭으로 인해 피해가 더 커진다.

 

이러한 나라들의 도시에서는 강우 유출량이 기존의 자연 상태보다 훨씬 크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집중호우 시에는 급격한 유출이 발생하고 국지적인 침수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하류 지역의 홍수와 물순환 변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 이러한 물순환 변화는 해당 지역의 불투수면적 증가와 연계돼 도시 미기후 악화를 초래한다.

 

독일의 경우 하루에 약 100ha 비율로 불투수면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독일 전체적으로 유출량의 증가 및 지역 물순환 체계의 악화를 의미한다(침투량과 증발산량 감소).

 

새로운 도시 빗물관리를 통해 이러한 물순환 악화를 저감시킬 수 있다. 이 관리 방식에는 분산형 저류와 침투, 증발산, 지하수 함양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물수지와 지역 미기후가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이와 같은 분산형 방식을 통해, 하수관거 부하와 월류, 침수를 야기하는 첨두유출을 저감할 수 있다.

 

이러한 방안에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고려할 수 있다.

 

1. 저류를 통해 침수 방지 및 첨두유출 저감

2. 지역 물수지 정상화

3. 수목과 식생에 의한 증발산을 통해 도시 미기후 개선

4. 식재 지역, 옥상녹화 지역 정밀 관개를 위한 빗물이용

5. 빗물관리 콘셉트를 도시 계획과 주거단지 조성에 연계

6. 신도시 조성의 경우, 기존 배수 체계 구축보다 경제적일 때가 많으며, 하수관거 정비 사업에서도 이러한 방안이 비용 저감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신도시 건설 혹은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이러한 빗물관리 방식의 통합이 절실히 요청된다.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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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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