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시도’에 탄소배출 없는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본격화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조성사업 230억 투입, 2021년 개장목표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조감도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2019년 12월부터 전라북도 군산시 신시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새만금방조제 완공 및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2016년 7월)으로 신시도가 육지와 직접 연결됨에 따라 이 지역에 관광 및 휴양 수요가 급증해 2018년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지난해 군산시가 산업·고용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으로 휴양림 조성 총사업비가 기존 신규조성 사업의 3배인 230억 원(당초 86억 원)으로 증액됨에 따라 국립자연휴양림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첫 관문에 위치한 가장 큰 섬이자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이러한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휴양림으로 조성하고자 휴양림 내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은 전면 금지하고 전기셔틀카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휴양림은 서해의 낙조, 밤하늘과 바다에 투영된 달, 별과 함께 어우러져,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 속에 지쳐버린 몸과 마을을 신시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국산목재를 사용해 전통건축 상징성을 표현한 ‘방문자안내센터’ ▲신시도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태양전망대’ ▲바다위에 떠 있는 달을 형상화한 ‘산림문화휴양관(2동 28실)’ ▲‘숲속의 집(28동 28실)’ ▲섬 전체를 전기 셔틀카로 순환할 수 있는 4㎞의 ‘섬순환로’ ▲‘유아숲체험원’ 등이 있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군산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장비 업체, 자재 등을 지역 업체로 우선 선정했고, 향후 휴양림 관리 인력에 지역인재 선발, 지역특산물 판매장 운영, 청년창업 푸드 트럭 장소제공 등 다각도로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신시도자연휴양림은 신시도의 산과 바다가 만나는 우수한 자연 및 해양경관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휴양림으로, 도시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다양한 숲과 해양 체험·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아이들의 지능과 감성, 신체 발달을 돕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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