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회, 최형욱 수석부회장 선출···‘2030위원회’ 신설

건설사조경협의회 ‘2024 정기총회’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4-01-29


건설사조경협의회는 ‘2024년 정기총회’를 27일(금) 라비돌웨딩 강남에서 개최했다.


건설사 조경직원들의 모임 건설사조경협의회는 제10대 수석부회장으로 최형욱 대우건설 부장을 선출했다. 건설사 주니어들의 모임 ‘2030위원회’도 신설했다.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는 ‘2024년 정기총회’를 27일(금) 라비돌웨딩 강남에서 개최했다. 건조회는 총 54개사 5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오희영 초대회장(한국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건설사조경협의회가 30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어느 단체든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보다 협조하고 참여하는 사람이 많을 때 잘 된다. 이 모임이 건설사 조경인들이 머물러갈 수 있는 모임이 되면 좋겠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스웨덴 속담에 ‘나쁜 날씨는 없지만 나쁜 복장은 있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날씨에 미리 대비해 복장을 준비하듯 회사생활에서도, 은퇴 이후에 대해서도 사전에 계획을 세운다면 좋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특히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형선 3대 회장(무영CM건축사사무소 부사장)은 “건설사 조경인들의 모임이 어느새 45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단체로 성장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정보교류 및 활발한 활동을 통해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은수 건조회 회장


오희영 건조회 초대회장 


김형선 건조회 3대 회장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결산, 임원 선출, 2024년 사업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최형욱 대우건설 부장이 선출됐다. 최형욱 수석부회장은 “2004년 건조회에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선배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마음에 많이 들어온다”며, 건조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공동주택 기술세미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좋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겠다. 아울러 내년 30주년 기념식에서는 회원 전원이 참석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건조회는 정관개정을 통해 각 회원사의 2030세대 회원들을 대표해 회의 운영과 사업 등에 대해 2030회원의 의견을 개진하는 ‘2030위원회’를 신설, 위원장으로 나혜지 대우건설 대리를 임명했다. 나혜지 2030위원장은 “건설사 주니어 직원들의 친목도모 및 교류를 위해 건조회 선배님들이 마련해주신 자리이다. 적극적으로 모임을 추진할 것”이라며 홍보 및 참여를 독려했다.


얼마 전 임원으로 선임된 서동욱 계룡건설 상무를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동욱 상무는 “계룡건설이 큰 회사는 아니지만 조경직원이 많고, 조경 독립부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동료들과 함께 이룬 것이기에 감사를 전하며, 건조회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묵묵히 소신껏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조회는 올해 사업으로 ▲임원, 선임자, 2030, 간사 등 각종 회의와 더불어 ▲건조회 체육대회(10월) ▲우수사례지 견학(분기 1회) ▲조경기술교류 웨비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형욱 건조회 수석부회장



서동욱 계룡건설 상무 


지난해 열린 ‘공동주택 조경기술토론회’를 정리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은수 회장(포스코건설 부장)은 “우리나라 조경은 그간 이식된 식재, 즉 미국식 기능형 식재, 일본식 경관형 식재 등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에게 내재된 식재를 해야 한다. 작금의 한국조경은 한국인의 조경 감각을 표준화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이식된 조경을 넘어서서 한국의 ‘소박미’와 ‘자연미’를 조경에 드러내고, 문화적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건설사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저희 현장에서는 우리 조경이 아닌 회양목과 철쭉을 전면 배제하고, 중국산의 모습을 하고 있는 석가산을 우리 모습으로 변형하는 등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기 위해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선배들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고영창 2대 회장(창조경 대표)은 퇴직 이후 조경업체를 창업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건설사 출신이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으며, 조영철 7대 회장(㈜고려디앤엘 대표)은 “건설사 근무기간 동안 설계, 기본계획, 공사관리, 기술제안, 기술영업 등 다양한 일들을 해왔던 경험과 꾸준한 인간관계가 퇴직 이후에도 롱런할 수 있는 이유였다”고 말했다.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는 “관성의 길을 가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해 투자하며 인생의 가치관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영창 건조회 2대 회장 


조영철 건조회 7대 회장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