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주도 ‘마을경관 가꾸기 사업’ 본격화

개봉동 들머리마을, 서림동 보그니마을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5-07


 

서울시는 마을경관 가꾸기 사업을 구로구 개봉동 들머리마을, 관악구 서림동 보그니마을을 대상으로 5월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1 9월 이들 두 지역을 대상지로 뽑았다. 대상지는 4월말 착공에 들어가, 12월에 공사완료될 예정이다.

 

두 지역 모두 경관개선이 필요한 낙후된 개발 소외 지역으로, 지역주민의 사업참여 열의가 높다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의를 통해 경관협정을 체결하고, 직접 지역의 경관을 가꾸고 관리하는 마을가꾸기 사업이다. 2007년 경관법 제정을 근거로 시의 경관 조례 및 시행규칙이 제정됨에 따라, 공공주도에서 주민자율로 변화했다.

 


개봉동 들머리마을 경관 가꾸기 사업

 

 

주민, 전문가, 행정이 어우러져 지역특성을 살린다

지역특성을 살리고, 주민의견을 반영하면서도 우수한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60여 차례 주민설명회, 워크숍, 보고회 등이 개최됐다.

 

이에, 주민과 전문가, 자치구, 서울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경관협정이 체결됐다.

 

또한, 사업 초기단계부터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가 주민의 소리를 듣고 의견을 조율했다.

 

계획단계부터 공사, 유지관리까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웃 간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공동체 복원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커뮤니티 공간 조성, 그린파킹, CCTV설치 등

대상지에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쉼터가 조성되고, 방범용 CCTV, 보안등이 설치된다. , 경관향상을 위해 통학로 주변에는 벽화가 그려지고, 노후 담장은 철거되어 화단이 설치된다.

 

아울러 시는 옥외광고물 및 차양막, 대문 등 건물 입면을 개선하고, 담장을 허물어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하기도 한다.

 

임경호 문화관광디자인본부 공공디자인과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되어, 이웃 간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등 더불어 사는 마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 최초로 2개 지역에 대해 마을경관 가꾸기시범사업을 준공했다. 대상지는 강북구 우이동과 양천구 신월2동였으며, 특히 우이동은 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서림동 보그니마을 경관 가꾸기 사업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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