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모험공간 ‘불암산 더불어숲’ 7월 1일 개장

청소년 대상 협동시설을 다수 설치하여 차별화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6-13

불암산 더불어숲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불암산도시자연공원 내 ‘모험 및 협동체험 공간’인 「불암산 더불어숲」 조성을 완료하고 7월 1일(토)에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도 초반부터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숲 속 모험 및 협동체험 공간을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포레스트 어드벤쳐 또는 에코 어드벤쳐라는 명칭으로 관광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불암산 더불어숲」은 ‘중랑청소년 체험의 숲’에 이어 서울시에 두 번째로 조성된 숲 속 모험 및 협동체험 공간이다. ‘생애주기별 녹색복지’의 일환으로 청소년을 주 이용대상으로 삼아 마련한 공간이다.
  
시설면적은 총 24,351㎡. 불암산의 우거진 참나무 숲을 배경으로 청소년 안전체험장, 모험시설, 휴게시설, 실개천, 잔디마당, 교육장 등의 복합시설을 갖추었다. 

더불어숲 시설은 나무와 나무를 와이어·목재구조물·로프 등으로 연결하여 땅을 밟지 않고 동료와 함께 이동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협동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불암산 더불어숲」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나 혼자가 아닌 여러 명과 더불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숲 내 시설 배치는 난이도별 3개 코스에 총 34개의 협동 및 모험시설을 배치하여, 위기대처 훈련, 동료간 협동심 및 신뢰강화, 도전정신, 함께하는 성취감 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별로는 ▲지상 4m이하에서 문제해결이나 창의성을 요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팀원간 협동심과 단결력을 키울 수 있는 ‘챌린지 로우코스(10개)’, 지상 6m이상의 상공에서 어려움의 극복과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을 시킬 수 있는 ‘챌린지 하이코스(17개)’,  어두운 공간을 헤쳐나가는 미로형 체험공간과 레일위를 활강하는 모험시설인 ‘챌린지 액티브코스(7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팀원간에 의사소통, 동료애 증진 등 팀웍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는 협동체험 시설물이 다수 설치된 것은 더불어숲이 갖는 큰 장점이다.

시설이용은 오전(9시~12시), 오후(14시~17시) 각 4개팀(1팀 30명)이 이용할 수 있고, 각 시설별 이용시간 20~30분으로, 전체 3개 코스 이용 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1일 24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모든 시설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으나, 하이코스 및 액티브코스는 이용자 안전을 위해 키 140cm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성인도 물론 이용 가능하다. 전화문의를 통해 참여인원과 교육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다.

6월 15일(목) 지역주민과 학교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축하하는 개장행사를 갖고, 6월말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미비점 보완 후 7월 1일(토)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불암산 더불어 숲 이용은 6월 15일(목)부터 사전예약 통해 7월 1일(토)부터 이용가능하다. 

‘더불어숲 운영센터’(02-2289-6853~5) 및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 / ‘노원구 서비스공단’ 홈페이지(gongdan.nowon.kr)를 통해 예약 및 이용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체험을 위해 운영관리자와의 전화상담 후 예약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한편, 불암산 더불어숲은 그 자체로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지만, 같은 공원 내 불암산종합스타디움과 서울시립과학관이 입지하고 있어 주변 시설과 연계한 동북권 대표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에 생태연못과 함께 조성된 넓은 잔디마당은 협동시설 체험을 공감하는 대화의 장으로써,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성인들도 만족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보인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가족 및 직장 동료간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일깨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심 내 숲속에서 모험 및 협동 체험시설을 즐기며 서로 간에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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