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80%, “쉼이 있는 도시공간이 더 확대돼야”

‘경기 평상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결과, 10명 중 7명 만족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0-12-20
경기도민의 80%가 쉼이 있는 도시공간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경기도는 ‘경기 평상 시범사업’ 주민 만족도 조사결과를 지난 18일에 발표했다. 조사결과 주민 10명 중 7명은 ‘경기 평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평상’은 도시 안의 자투리 공간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와 평상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도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색 쉼터를 제공하는 ‘쌈지공원’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수원 등 도내 19개 시군 39개 쌈지공원에 총 42억 원을 들여 벤치 192개, 파고라 17개 등의 휴게시설물을 설치했다.

이번에 실시된 주민 만족도 조사에는 총 2,019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시범사업 28개 시·군 55곳 중 11월까지 사업이 완료된 24개 시·군 46곳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이뤄졌다. 

설문 결과, 주민들 중 70%는 ‘경기 평상’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시·군별로는 오산시, 부천시, 김포시, 광명시, 안성시, 의왕시, 양평군, 연천군 등에서 전반적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지역에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공시설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주민은 43%에 불과했다.

한편, 경기도는 시범사업 19개 시·군 37곳을 대상으로 신규 정책사업인 ‘경기 평상’의 우수사례를 도출하고 시범사업 결과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오산시, 부천시, 김포시, 양주시, 화성시 등 5개 우수 시·군이 선정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오산시와 우수로 선정된 부천시·김포시에는 특별조정교부금이 추가로 교부될 예정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이번 주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경기 평상’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말하며,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차별 없는 보편적 휴식공간이 더욱 확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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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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