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원장 김형기)은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애국지사묘역의 조경개선사업이 5일 완료되었다.

이번 조경개선공사는 묘역사면 녹화 위주의 수목식재와 노후화된 조경시설물, 상징성 부족 등, 국립묘지 창설초기 조경공사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시행되었다.

애국지사묘역은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의병활동과 독립투쟁을 펼쳤던 순국선열(133위)과 애국지사(212위) 등 총 345위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개선사업을 통해 묘역 입구 전면부 경사면에 상징성 강화를 위한 대형태극기(15mx10m) 조형물(2개)이 설치되었다.

더불어 기존 지형을 활용한 전통 계단식 돌 화단 및 담장을 설치하였으며, 주변에 재래종 소나무를 심어 동산을 만들고 한식 정자를 설치해 쉼터를 조성하였다.

주진입로 계단 양 옆에 위치한 초대형 태극기는 장소적 상징성을 부각시킨다. 태극과 4괘는 인조 크리스털에 국기법의 표준 색도를 적용하였다. 태극기 바탕면은 국내 화강석을 사용하여 시공하였다. 이 태극기조형물은 현충원 정문 뿐 아니라 동작대교에서도 조망 가능하다. 관계자는 “대형태극기가 앞으로 서울현충원의 대표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