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축가의 국제공모 승전보가 잇달아 들린다. 젊은 건축가를 주축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건축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어, 한국 건축계의 미래를 한층 밝히고 있다.

2011 신건축 주택공모전-한양대 건축학부 김정훈, 임서연, 박현철

지난 3월 5일 일본의 건축전문지 신건축이 주최한 ‘2011 신건축 주택공모전’에서 한양대 건축학부 김정훈, 임서연, 박현철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24개국 779개의 작품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이번 신건축 주택공모의 테마는 “A New Spirit”였고, 한양대 팀은 ‘동화와 건축’을 설계의 핵심개념으로 잡았다.

그들은 작품설명에서 “우리는 우리의 도시가 공상으로 채워지고,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는 공간이길 바란다”며,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살기위한 기계'라는 모더니즘 논지를 반박하고 있다.

한양대 팀은 설계에서 동화적 상상력을 다양한 주택요소에 접목했다. 동화 속 네버랜드가 책장위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가 하면, 안 뜰은 ‘미녀와 야수’가 생활하는 공간으로 그리며 환타지적 요소를 삽입한 것이다.

출처: www.shinkenchiku.net

뉴욕건축연맹 제30회 젊은 건축가상-네임리스 유소래, 나은중 대표

뉴욕과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네임리스 건축사무소의 유소래, 나은중 대표는 지난 3월 28일 뉴욕건축연맹 주관의 제30회 젊은 건축가상(The Architectural League Prize for Young Architects)에 선정됐다. 그에 앞서 그들은 같은달 2일 미국건축가협회 뉴욕지부가 선정하는 ‘2011 디자인어워드’ 미건축부분 수상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1981년 제정된 뉴욕건축연맹 젊은건축가상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에서 활약하는 젊고 역량있는 건축가들에게 수여하고 있는 권위있는 상이다.

2011 디자인어워드 수상작 ‘Playcloud’는 2004년이래 대중들의 접근을 제한해온 Governors Island를 대상지로 한 구름형태의 가설건축물 이다. 유소래, 나은중 대표는 “특별한 지형지물없이 편편한 지형을 띠고 있는 섬에 대한 사람들의 낮은 관심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구름 파빌리온 설치를 제안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가설물은 공기나 가스로 부풀리는 구조물과 방적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고층건물의 맨하튼 사람들이 40피트 높이로 떠있는 구름모양을 볼 수 있으며, 대상지의 문화적 바운더리를 규정할 장치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처: archleague.org

City Museum in Medellin 2010 – 연세대 건축공학과 Stdio X

연세대 건축공학과 'studio X(박준호, 이지연, 정은혜, 김연문)'팀이 지난

1월 남미 콜롬비아 국립대학에서 주최한 'City Museum in Medellin 2010' 국제 현상공모전에서 'Beyond The Icon’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콜롬비아 중심부 El Cerro Nutibara 언덕에 도시박물관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지는 도시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33헥타르의 상징적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공모 주체인 콜럼비아 대학은 디자인과 건축적 창의력을 발휘해 도시의 기억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보여 줄 것을 요구했었다.

당선작은 건물 가운데 빈 공간을 만들어 커뮤니티 활동(공연, 광장)을 배려하였다. 이것은 동시에 도시의 경관을 끌어들이는 창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했다. 작품설계를 위해 가본적 없는 콜롬비아를 구글어스를 활용, 리서치를 진행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출처: www.arquitect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