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 한국정원 조성

지난 25일(월) 아메리칸대에서 개장 기념행사 개최
라펜트l권지원 수습기자l기사입력2011-04-27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왕벚나무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꽃과 나무들로 가득 찬 한국정원(Korean Garden)이 만들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워싱턴 DC에 소재한 아메리칸대학교에 공동으로 한국정원을 조성하여 지난 25() 개장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행사에 커윈(Conelius M. Kerwin)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재학생, 한덕수 주미대사, 국립산림과학원장, 주미 한인단체장, 문화계인사, 워싱턴의회 의원 등 유명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워싱턴대학교는 1943 4 8일 당시 임정수반이던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이 대학교 폴 더글러스 총장이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임을 알린바 있다.

 

더불어 이곳은 한국의 독립과 민주주의 실현의 살아 있는 상징으로 왕벚나무 4그루를 심은 곳이다.

 

이와 같은 역사를 배경으로 아메리칸대학교는 한국정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국제관계대학원 일원 13천 평방미터에 4 200백만 달러를 투입하여 조성공사를 추진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곳 한국정원이 왕벚나무에서 비롯되었음을 고려하여 지난해 제주도 원산의 왕벚나무 20그루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무궁화와 소나무 등 한국을 상징하는 나무들과 왕벚나무 자생지에 자라는 단풍나무, 제주참꽃나무 등 31 200그루를 기증했다.

 

또한 원추리와 털머위를 비롯한 제주도의 야생화도 11 300포기를 기증하여 왕벚나무 자생지의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돌하르방 2쌍과 정낭 등을 기증하였으며, 이석창 서귀포문화사업회장은 동자석 1쌍을 기증하여 왕벚나무 자생지인 제주문화의 향기가 물씬 날 수 있도록 하였다.

 

구길본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정원이 워싱턴에서 한국문화의 마당으로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정원을 개장하는 아메리칸대학교 교정


권지원 수습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kjw6738@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