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익수 대표, 92년 IFLA 총괄간사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09-09-04

2009 IFLA-APR행사장에서 1992년 IFLA 한국총회 조직위원회의 총괄간사를 맡았던 김익수 환경일보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많은 조경인사들 사이에서 당연 인기 최고였다. 그를 소개한 조세환 (사)한국조경학회장은 “그는 92년 IFLA 한국총회 당시 총괄간사를 담당하였던 인물이며, 17년 후 이곳에서 다시 만난 것은 역사적 만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한국조경학회에서 2년간 간사로 재직하며, 92년 IFLA  한국총회 조직위원회에서 총괄간사로 활동했다. 
조경을 전공해 환경연구원으로, 지금은 언론인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익수 대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2009 인천 IFLA-APR에 참여한 느낌은?
92년 IFLA  한국총회에서는 총괄간사였지만, 이번에는 참가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본다면 2009 인천 IFLA-APR은 짜임새 있는 진행이 돋보였습니다. 92년 총회에서 만났던 일본조원학회 회장이셨던 사타토시 타바타 교수님(Sadatoshi Tabata)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먼저 기억하시고 알아봐주시더군요. 오랜만에 뵙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 참 기쁜 자리입니다.
 
지난 92년 IFLA 대회 당시 행사분위기는?

아직도 당시 기억이 생생합니다. 서울, 경주, 그리고 무주에서 개최된 1992년 IFLA  한국총회는 당시 예산이 8억원으로 대단히 큰 규모의 행사였습니다. 34개국에서 외국인 350명과 국내 2,5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빈틈없이 진행된 알찬 행사였습니다.
당시 IFLA 한국총회에 참석한 350여명의 외국인들은 한목소리로 훌륭한 내용의 대회였다며, 이런 행사는 다시는 없을 것이라 할 정도로 평이 좋았습니다. 오휘영 조직위원장님을 중심으로 (사)한국조경학회 등 조경 분야 7개 단체에서 행사에 힘써 주었고, 호남·영남·서울·경기 등 우리나라 전 지역에 걸쳐 학계, 업계, 관계기관이 힘을 모았기에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러한 전무후무한 행사에 총괄간사를 맡으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집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조경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한층 발전된 IFLA 총회를 보면서 이런 대회를 계기로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조경분야의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최근 ‘녹색성장’은 전 세계 국가가 나아가야 할 큰 지표가 되었습니다. ‘녹색성장’이라는 큰 키워드를 기회로 삼아 국토환경설계라는 확장된 목표를 가지는 것이 조경분야가 나아가야할 중요한 방향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92년 IFLA 한국총회 후 거취는?
IFLA  한국총회가 끝나고 1년간 통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아마 온 열정을 행사에 쏟아 탈이 났던 것 같습니다. 회복 후, 환경정책연구소와 포스코경영연구소, 카이스트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환경정책, 환경경제, 환경경영을 공부하며 10년 전 언론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현재는 환경일보 대표로 있으며, 주식회사 환경일보는 환경보전 전문 언론사로 월간환경. 인터넷 환경일보, 환경방송 등 다양한 매체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언론에 10년간 있으면서 그리고 조경을 전공한 입장에서 본 국가정책은 ‘어반디자인’의 중요성을 잘 모릅니다. 친환경·생태·지속가능한 이라는 많은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쉬운 면이 많습니다. 말로만 하는 에코디자인이 아니라 실제 적용가능한 도시디자인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언론인의 한사람으로 그리고 언론사의 대표로 조경과 정책의 교량역할을 하길 스스로 기대합니다.


▲ 조경진 교수(서울대) / 김익수 대표(환경일보) / 조세환 회장((사)한국조경학회)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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