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부터 이틀간 고려대 심우경 교수와 30명의 학생들은‘조경사 및 답사’과목의 현장수업으로 전라도의 명소들을 방문했다.

첫째 날 학생들은 남원 광한루원을 방문하여, 춘향이와 이몽룡에 얽힌 광한루의 설화를 시작으로 전통 건조물의 특징과 광한루원의 조경적 특징에 대한 심우경 교수의 설명을 들었다.

오후에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 위치한 천사 장미원을 찾았다. 천사 장미원은 서로 다른 1004가지 품종의 장미로 조성된 곳인데 5월경에 만개하는 장미의 특성 때문에 방문한 날에는 꽃이 가득한 장미정원을 볼 수는 없어 아쉬워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다음으로 담양 소쇄원을 찾아 우리나라 별서정원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둘러 보았다.

둘째 날에는 다산초당에서 정약용이 생애 추구하였던 검소함과 실용성을 되새겨 보기도 하였고 백련사, 윤선도 고택 등도 방문했다.

현장수업에 참여했던 안정록 군은 “이번 기회에 호남권을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우리나라의 전통조경은 주변경관을 잘 활용하였으며 아무리 사람이 인위적으로 잘 꾸며도 자연경관만 못하다라는 점이 감명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