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펜트 선정 ‘2010 조경계 10대 키워드’

조경뉴스 조회수 BEST 20도 함께 발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0-12-30

다사다난 했던 2010년 경인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2010년 조경분야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시대적 큰 흐름에 부응해 하천 및 생태복원, 정원박람회, 옥상 및 벽면녹화 등 국토선진화 프로젝트를 선도해 오며, 진정한 녹색동력원으로서 대내외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같은 조경분야의 성장은 수많은 소식과 정보의 생성과 공유로 이어졌고, 조경전문포털 라펜트는 실시간 조경뉴스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라펜트는 2010년을 마무리하며 조경뉴스에 게재된 기사를 바탕으로 10대 키워드를 간추려 정리해보았습니다.

조경계 10대 키워드의 선정기준은 대중성과 전문성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라펜트 조경뉴스에서 각 기사별 조회 수를 산출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내용을 뽑은 것이 첫 번째입니다. 다음으로 조경관련 단체장과 월간 환경과조경 편집위원 및 자문위원들이 선정한 '월간 환경과 조경 2010년 조경계 10대 뉴스'를 참고함으로써 전문성 부문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특히 대중성에 비중을 둔 전자의 방식에서, 뉴스 생성시기에 따라 누적되는 조회 수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뉴스생성시기까지 참고해 키워드를 선정했다는 점도 함께 밝힙니다. 조경계 10대 키워드 외에도 라펜트는 조경뉴스 조회수에 근거한 핫클릭 BEST 20을 함께 전해드립니다. 라펜트의 2010년 조경계 10대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2011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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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라펜트 조경뉴스 핫클릭 BEST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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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조경의 큰별, 양병이 교수

-세곡내곡 보금자리주택 당선작 발표

-DMZ환경생태연구 선구자, 김귀곤 교수


-국가직 조경공무원 2010년도


-지난해 주택건설 실적 2.8% 늘어


-650억원 광교 녹교설치 턴키 ‘3파전’


-순천시·조경, 새로운 도시 롤모델 제시

-국공립대 조경학과, 정시경쟁 치열해


-[회고와 전망]한국조경학회 조세환 회장


-조경실무아카데미, 뜨거웠던 첫째 날


-LH,
출범 후 대규모 인사 단행


-조경부서 마련은 곧 조경분야의 발전


-홍기문, LH공사 녹색경관처장 전격발탁

-현대건설, 국내 최대 조경조직 건설사


-희림종합건축사무소, 63억 설계 수주


-“조경사회 역사는 바로 조경업 역사


-[인터뷰] 이재근 상명대학교 부총장


-조경학회 차기회장에 양홍모 교수 선출


-찰스왈드하임 교수, 박명권 대표의 대담


-건설-IT 융합시장 2015년 60조원 전망

 ▲클릭하면 해당기사를 볼 수 있음


조경기본법 국회상정과 건축기본법 개정논란

지난 1 5일 허천의원을 비롯한 10인의 의원이 조경인들의 염원인 조경기본법안을 국회에 제안했다.(의안번호 1807350) 해당 법안은 소관위인 국토해양위원회에 같은 달 6일 회부되었고, 9 16일 제294회 정기국회 제2차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었다.

허천의원은 국토해양위 전체회의에서 "조경을 관할하는 기본 법률이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국토기본법, 건설 및 건축 관련법, 산림 관련법 등 인근 유사 분야에 분산 규정됨으로써 21세기 선진 국토환경 패러다임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 및 관리하는 데 근본적 문제가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조경기본법안의 제정당위성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8월에는 김진애 의원 대표 발의로건축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을 국회에 제안하였고 지난 12 7일 열린 제294회 정기국회 제9차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상정되었다. 의안에는공간환경의 정의에서건축물이 이루는 공간구조·공공공간 및 경관이란 기존 내용에광역의 녹지공간인 자연 및 도시환경을 새롭게 삽입시켰으며, 또한건축관련분야를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구성하는 도시계획, 환경, 경관, 조경을 비롯하여 건축물을 위한 토목, 전기, 기계, 소방, 정보통신, 건축설비 등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개정법률안과 관련한 국토해양위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본 법률 개정안은 도시계획, 환경, 경관, 조경을 비롯하여 건축물을 위한 토목, 전기, 기계, 소방, 정보통신, 건축설비 등은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분야이나, 각 분야마다 개별 법률이 존재할 뿐 아니라, 해당 법률에서 각각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계획과 그에 따른 사업을 관장하고 있기 때문에 상충·중복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기사>
허천 의원, “녹색성장 뒷받침하는 조경기본법”
조경기본법, 향후 방향을 논하다
조경, 경관 통합 ‘건축기본법 개정법률’ 국회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 녹색경관처 신설

지난해 10월 공기업 축소·통합의 일환으로 탄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올해 1 25녹색경관처가 신설되었다. 국내 공기업 중 조경 관련 처급 조직이 독립적으로 신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옛 대한주택공사의 2급 조직인 경관설계단이 1급으로 승격, 녹색경관처가 신설되었다. 특히 녹색경관처의 신설은 통합 이후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 하는 등 공사 내 다수의 처급 부서들이 통폐합 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날로 증대되고 있는 조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녹색경관처의 신설로 통합이전 토지와 주택으로 양분되어 있던 조경업무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토지개발 단계에서 택지와 주택의 조경을 복합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초대 처장은 지난 2007년 조경설계조직의 확대개편을 골자로 한 조경설계단 발족에 앞장서 왔으며, 공사 최초로 조경설계공모를 도입한 홍기문 팀장이 전격 발탁되었으며, 이로써 LH의 녹색경관처는 전문인력 160명이 활동하는 조경분야 세계 최대의 조직으로 거듭나게 됐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초대 홍기문 녹색경관처장의 후임으로 김성용 평택미군기지 직할사업단 팀장을 승진 발령 인사를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홍기문, LH공사 녹색경관처 초대처장 전격발탁
 


세계적 명사들의 방한

2010년에는 세계적인 석학과 명사들의 방한이 특히나 많았다. 하버드 GSD대학(Gradudate School of Design) 13대 학과장을 역임한 니얼 커크우드 교수(Niall G. Kirkwood)를 시작으로 현재 하버드대 GSD 조경학과장을 역임하고 있는 찰스 왈드하임과 낸 엘린, 톰 스미스 등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방한이 이어졌다. 11월에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대한민국 조경인을 위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니얼 커크우드 교수는 고려대의세계석학교수 초빙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 학기 동안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강의를 진행하였다. 커크우드 교수는 심우경 교수(고려대)와의 인연으로 한국을 찾게 되었으며, 브라운필드 같은 도시재생적 관점에서의 조경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22일 한국조경학회의 주최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찰스 왈드하임 교수(미국 하바드대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톰 스미스 교수(영국 AA스쿨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전공), 낸 엘린 교수(미국 유타대학교 도시계획학과) 등이 방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라펜트는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의 박명권 대표와 찰스 왈드하임 교수의 대담을 기획하기도 하였다. ()예건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준비된 안도타다오의 특강에는 사전신청이 폭주하는 등 조경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해외석학의 방한은 한국조경의 국제적 위상의 제고에 대한 반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관련기사>
[인터뷰] 커크우드-심우경 교수
찰스왈드하임 교수와 박명권 대표의 대담-1
 


 

()한국조경사회 30주년

한국조경사회의 30주년은 한국 조경산업의 과거 30년을 반추해보고, 미래의 30년을 계획하는 전환점으로서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다.

6 16()부터 20()까지 5일간 '2010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었던 30주년 기념행사는 '창립3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일 설계작품전시회', '··일 세미나', '국토해양부 산하 공공기관 조경기술 세미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심포지엄', '조경가 오휘영 회고전-한국근대조경태동기 기록', '명사기증 바자회'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지난 30년의 역사를 한 곳에 모으고, 이를 기념함과 동시에 후배 조경가들에게 더 나은 발전과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조경사회는 방대한 분량의 『한국조경사회 30년』을 발간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행사에서는 한국조경의 대부로서 분야 전반의 기틀을 마련하는 산파 역할을 해왔던 오휘영 한국조경사회 고문의 회고전을 통해 박정희 전대통령의 국토녹화 업적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 밖에도 지난 30년의 성과를 거울삼아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기로에서 조경사회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위한 "2040 미래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김경윤 회장은조경문화의 대중화조경기술의 선진화전문영역의 확대미래지향적 국토환경 조성한국조경의 세계화 등 조경산업의 지향점을 전하며, "조경기술을 통한 녹색국토 녹색지구의 실현"에 대한 조경사회의 미래지향점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조경산업, 공공과 소통창구 넓혀야
“조경사회의 역사는 바로 조경업의 역사”

30돌 맞은 한국조경사회 팡파르!
한·중·일 세미나, 동양3국 화합의 자리 

 


국가공원조성 움직임 본격화

현재 정부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전국가적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고도의 경제성장과정에서 발생된 지역간 격차를 줄이고자 지역균형발전 정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녹색과 지방도시의 균형발전이 만나는 지점에서 국비에 의한국가공원조성’이 새로운 모델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국가공원의 조성은 녹지훼손 및 난개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차단막이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조성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서울 용산공원은 「용산공원조성 특별법(2007.6)」을 제정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전액 국비로 조성하는 국가공원으로 추진 중에 있지만, 아직 지방에는 관련사례가 없다.

하지만 최근 부산 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국가공원 조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00만평 문화공원조성 범시민협의회는 지난 6 100만명 서명 선포식을 가진바 있다. 11월에는 정의화 국회 부의장과 한국조경학회의 주최아래, 국가도시공원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자리에서 박관용 前국회의장은관련법의 개정, 국책사업화 등을 위해 국회의원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국가공원조성, 시대가 요구한다
100만평 문화공원 100만명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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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본격적인 한국 정원문화의 활성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2010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10 8일부터 3일동안 열렸다.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주관으로 개최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박람회라는 점 외에도 다양한 화제를 쏟아냈다.

특히 본격적인 시민참여형 공원프로젝트로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행사가 끝나면 모든 시설물이 철거되는 여타 박람회와 달리 행사를 위해 가꾼 정원과 시설물을 그대로 존치시켜 공원의 인프라로 활용하고 시민에게 돌려주었기 때문이다. 조성과정에서도 시민과 기업, 학생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 매해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개최될 본 박람회는 선진국토창조라는 대명제 속 공원도시의 실질적 행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수많은 논의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들 공간에서 공공과 민간사업자, 시민들이 손을 잡고 유지관리부문에서 힘을 기울어야 하며, 시민생활과 함께 걷는 정원문화의 확산에도 조경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관련기사>
새로운 도시 정원문화의 가능성을 보다  
[인터뷰] 김윤식 경기도 시흥시장

 


조경 및 인접단체간 협력관계 구축

통섭과 융합의 시대, 2010년도에는 조경분야 단체간, 그리고 조경과 인접분야 단체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일어났다. 환경·조경 3개학회 공동 총회 개최, 한국계획관련학회장 연석회의의 구성, 그리고 국토해양부저탄소 녹색성장 공원조성 및 관리전략의 한국조경학회 컨소시엄 당선 등이 그것이다.

11 5일 진주산업대에서 개최된 ‘2010 환경조경분야 3개학회 공동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환경조경분야 3개학회가 처음으로 공동총회를 개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조경학회,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의 협의로 마련된 공동총회에서 진상철 전통조경학회 회장은조경인들의 함께 모일 수 있는 행사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의의를 짚어주었다. 

‘한국계획관련학회장 연석회의는 계획관련 9개 학회 회장단의 분기별 정기모임이다. 연석회의의 구성은 ‘21세기 미래도시의 지역지구제란 주제의 공동심포지엄으로 이어졌다. 해당 모임은 이후 지속적인 공동심포지엄 개최와 서적발간을 비롯한 계획관련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한 9개 학회는 ()대한교통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도시행정학회,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한국조경학회, ()한국주택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지역학회 등이다. 

국토해양부에서 발주한저탄소 녹색성장 공원조성 및 관리전략의 한국조경학회 컨소시엄 당선은 조경관련 단체와 국토연구원의 협력이 바탕이 된다. 조세환 한국조경학회 회장은공원이 조경분야의 확실한 업무영역임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근거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선정의의를 전하였다.

<관련기사>
환경조경분야 3개학회 공동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IFPRA 한국위원회 창립

공원의 경영 및 관리를 목적으로 세계 50여개국과 도시를 비롯하여 관련기관, 단체, 개인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네트워크 조직인국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행정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ark and Recreation administration)’의 한국위원회(이하 IFPRA Korea)가 지난 2 26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하였다.

창조적 도시공원 경영을 통해 선진국토 창조를 이룩하여 국가적, 국민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창립된 IFPRA Korea는 지난해 10월 한국조경학회 임시총회에서 IFPRA 한국위원회를 학회 산하에 설치키로 함에 따라 11 16일 창립준비위원회가 결성되었으며, 올해 1 27일 개인 85, 지방자치단체 5, 기업 및 단체 18, 언론사 5개가 참여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갖은 바 있다.

이번 IFPRA 한국위원회의 창립을 계기로 공원의 조성뿐만 아니라 이용자 중심의 경영 및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금 환기되었으며, 특히 공원의 조성과 운영에 있어서 조경가는 물론 정책을 뒷받침할 행정가,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를 담아낼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전략적 교류와 융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또한 국제적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공원문화를 창출하게 될 전기가 마련되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관련기사>
IFPRA 한국위원회 창립기념 국제세미나
 

도시공원위원회 폐지논란

라펜트는 지난 4 5일 입법예고된 도시공원위원회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 언론사 최초로 보도한 바 있다(4 5일자거꾸로 가는 도시공원법’). 개정안은도시공원위원회를 폐지하고, 도시계획위원회에 관련 업무를 이관토록 하며, 공원 조성을 위한 절차 역시 간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후 국토해양부의 홈페이지에는 시민 300여명의 반대 목소리가 댓글로 실리게 되었다. 대부분이녹색성장 시대, 도시공원 전문위원회의 폐지는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오히려 조경과 녹지 전문분야의 참여가 늘어나야 할 때라는 의견이었다.

한국조경사회를 비롯한 조경 유관단체 70여명의 관계자도 국토해양부에 폐지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였다. 시민들의 목소리와 조경관련 단체의 노력으로 결국 국토해양부는 5 31일 도시공원위원회 폐지를 백지화하고 입법내용을 변경하겠다고 전해왔다. 이를 계기로 지난 6 10 ()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 주최로 열린 공원녹지기본계획 발전방안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대한 실효성을 구축하여 도시기본계획과의 차별화를 꾀해야 하며, 무엇보다 방대한 지침을 수정·보완하는 등 맞춤형 과업지침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조경계 안팎에서 대두되었다.

<관련기사>
거꾸로 가는 도시공원법
도시공원위원회 폐지, 반대 목소리 크다

 

여성조경가, 봉사로 한 마음

()한국조경사회 여성분과위원회는 놀이환경이 열악한 라오스의 어린이들을 위해 비엔티안 심장부인 메콩강변 종합개발사업 부지내의 CHAO ANOUVONG 공원에 1,486(놀이시설면적 1,005) 규모의 어린이전용 놀이터를 조성해 기부하기로 하고 지난 7월부터 여성분과 회원들의 모금 및 자발적인 기금출연자와 시설물 기부자를 모집하였다.

지난 10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채선엽 단장(조경사회부회장)과 변금옥 부단장(여성분과위원장), 노영일 인솔단장 이외에 여성회원 5, 기술진 7명 등 총 14명으로 기부사업단이 라오스 현지로 직접 파견을 나가 공사를 진행하여 지난 10 11일 라오스에희망놀이터라는 이름으로 기부되었다. 이번 희망놀이터 기부사업은 한국 여성조경인들에 의한 첫 해외봉사활동이자 성공적인 ‘2010 Green Donation Prohect', ‘나눔을 통한 조경분야의 외교활동이라는 아름다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참고로,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조경사회 여성분과위원회에는 여성조경인들간의 정보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고보다 보람있는 일을 실행함으로서 존재가치를 높이자는 공감네트워크인  LAWN(Landscape Architecture Women's Network)이 조직되어 있다.

<관련기사>
[기고]라오스 희망놀이터 시공일지 

 

참고자료_월간 환경과조경 2010 12월호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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