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상관없이 걸을 수 있는 숲길 3선

서울시 보행약자도 거닐 수 있도록 사업확대
라펜트l권지원 기자l기사입력2011-05-25

서울시는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쉽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숲길 3곳을 25() 소개했다.

 

최근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숲길은 서대문구 안산둘레길, 서초구 우면산과 동작구 서달산의 등산로 3곳이다.

 

시는 서대문구 안산 시민아파트 철거부지에서 홍제사 위쪽까지 390m 구간을 무장애숲길로 조성하고 준공을 기념해 27() 오후 2시에 걷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64m의 구간은 목재데크로 조성되었고, 나머지 구간은 흙길이지만 단단히 다짐을 해 전구간이 휠체어나 유모차가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숲길 주변으로 자생수종인 팥배나무 등 키큰나무 2,300그루를 새롭게 심었다.

 

산책로 왼편으로는 인왕산과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자랑하고, 현재 산책로 주변으로 아까시나무 흰꽃이 피어나고 있어 주말쯤이면 꽃향기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안산 자락길 조성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말 정비가 완료된 서초구 방배동 우면산 자락도 유모차와 휠체어를 타고 숲을 즐기기 좋은 숲길이다.

 

이용할 때는 국립국악원 후문 주차장(상단부)을 이용해야 하며, 이 곳에서 장수약수터에 올라 드림코스 쉼터까지 왕복(2)으로 이용하면 좋다.

 

우면산 자락길 조성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됨으로써 향후 장수약수터에서 대성사까지의 500m 구간을 추가로 정비해 총 연장을 1.5㎞까지 확대해 예술의 전당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정비사업이 시행된 동작구 대방동과 상도3동 서달산 숲길도 휠체어와 유모차가 이용하기 좋다.

 

2008년에는 동작구 대방동 군부대 담장을 헐어내고 189m의 목재데크 산책로를 조성하였고, 2009년과 2010년에는 동작구 상도3동 서달산 능선부에 211m 106m, 317m의 목재데크 산책로를 개설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시민건강공원, 정자 등도 설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걷고 건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구간은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근교산 자락길 조성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산책하기 좋은 숲길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산을 정복한다는 등정주의 방식에서 산을 오르지 않고 둘레를 천천히 산책하면서 사색을 즐기는 근교산 이용패턴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근교산 자락길 사업과 함께 등산로 정비시에도 이러한 측면을 지속적으로 반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앞 출발점

 


△중간중간 설치된 휴식공간

 


△동작구 서달산 숲길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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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6738@nate.com
관련키워드l무장애숲길, 보행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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