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대 토목턴키 현대건설 따내

강변북로 하저터널공사 3파전 경쟁 뚫어
한국건설신문l정장희 기자l기사입력2010-07-29

강변북로(양화대교~원효대교) 확장공사 턴키 설계심의에서 현대건설이 수주했다. 이번 확장공사는 추정가 4133억원으로 올해 최대규모의 공공공사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실시한 강변북로 확장 공사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설계심의에서 현대건설이 삼성물산, GS건설을 제치고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국내 최초로 강을 따라 뚫는 하지터널 공사가 포함됐기 때문에 어떤 건설사가 공사를 맡을지 주목돼 왔다.

업계관계자들은 앞으로 비슷한 공사들의 발주가 예정돼 있어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말했다.

각 컨소시엄별 설계점수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GS건설 컨소시엄, 삼성물산이 각각 84.88점, 84.02점, 83.94점 순으로 점수를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가격부문에서도 예가대비 78.99%인 3천265억원을 제시해 삼성물산(88.2%), GS건설(92.78%)을 눌렀다. 그 결과 현대건설은 종합점수 90.93점을 삼성물산(86.19점), GS건설(84.47점)을 크게 제치고 공사를 최종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두산건설+경남기업+범양건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강변북로 확장공사는 양화대교에서 원효대교 구간 4.9㎞(하지터널 4.08㎞)에 한강 지하에 터널을 뚫어 추가로 왕복 4차로를 만드는 공사로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주춤했던 현대건설이 6월말부터 대형공사를 줄줄이 수주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사로만도 1천300억원을 수주해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_ 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정장희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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