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평근 의원 "한옥마을내 문화시설관리 총체적부실"
문화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검토 부재
전북 전주시의회 오평근 의원은 24일 한옥마을내 문화시설 관리에 대해 "주먹구구식 행정의 표본"이라며 시 문화경제국을 질타했다.
오 의원은 24일 오후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시 문화경제국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한옥마을 내 전통문화예술인을 위한 주거체험형주택 2채(레지던즈)를 2억이 넘는 돈으로 완공해놓고 활용하지 않은 채 3년간 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 의원은 "한스탈 진흥원에 대한 공간계획은 확정이 됐냐"고 물은 뒤 "한지산업지원세터는 관광객 유치가 얼마되지 않고, 3대 문화관도 늦은 개관이 이뤄졌다"며 문화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검토가 부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문화재단은 전주의 문화예술 진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사업이 거의 시설운영이나 직접사업에만 쏠려 있다"라며 "지역의 문화단체들과의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시 문화정책을 선도해야한다"고 꾸짖었다.
이밖에도 오 의원은 "한옥마을 주차장 조성사업의 혈세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72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어 겨우 183대를 주차할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데 1대당 주차장 조성비가 400만원이 넘는 점을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만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체험관은 한지상에 대한 영입을 추진했지만, 여의치가 않아 운영방침을 문화재단에 무상사용허가를 내줬다"며 "일부 관리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슬로시티에 지정됐고, 한국 관광의 별 등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효율적 운영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출처:인터넷 한옥(http://hanoknews.kr/)
- 김가영 기자 · 한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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