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운영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위와 같이 말하며,시민참여를 불러올 수 있는 공원운영전략 중 소셜네트워크(SNS) 활용한 공원운영시스템도 Digital Native을 위해 도입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공원은“그린엔진”임을 강조하며, 보건 및 건강, 보육 및 교육, 커뮤니티구심점, 고용창출, 기후변화해결책, 여가 등의 다양한 가치들과 결합하고 있는 에너지라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농업, 학교, 기업 등과 융합된 도시공원의 사례에 대한 설명과 현대사회가 가진 지구온난화와 초고령사회의 문제해결책으로서의 도시공원에 초점을 맞춘 발표를 진행했다.

더불어 “앞으로 공원은 공간에 대한 마케팅과 대중참여, IT전문기술이 필요해 질 것이며, 이런 공원운영형태는 거버넌스 주도하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흥시가 시내의 모든 공원의 운영 비전도 함께 수립하길 제안하며, 옥구공원은 그 시험모델로서 차차 단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한 공원운영을 위해서는 국가의 예산에 의존하기 보다는 시민 참여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구축이 우선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유연한 중간지원조직 구성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이양주 박사에 의해 개진되었다.

 그는 “향후 도시공원의 형태는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원들이 출현할 것”이라고 말하며 제도 또한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원들은 내 집 마당처럼 시민들이 활용하는 중국의 공원 등 다차원적 활용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들로 추계 예술대의 박은실 교수는 도시 자체를 공원과 함께 조성하고 있는 로어맨하탄 지역(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지역 일대)이나 얼마전 준공된 뉴욕의 하이라인 프로젝트 등을 꼽았다.

이 외에도 뒤스브룩노드파크로 유명한 엠셔파크나 라빌레뜨 공원 경영 그리고 공원과 결합되면서 프랑스 국립거리 예술센터 일대가 하나의 도시로 인식된 사례들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시범 문화프로그램을 한 장소에 적용한 뒤 검증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도시공원을 운영하길 주문했다. 어떤 방식의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비전과 운영해 나갈 조직이 선 조치되어야 하며, 이 조직은 민관협력의 형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숲과 기업시민파트너십』에 대해 발제한 이근향 소장은 기업파트너십연계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공원의 새로운 가치 개발과 그 가치를 보다 계량화하는 방안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후원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후원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공원의 이용객을 진정한 주인으로 만들어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 마지막까지 자리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시민이 행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참여한 것에 그 의의가 크다. 이러한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의 모델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조세환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은 “경기 옥구공원은 국내 조경문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어떻게 경영해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재)경기농림진흥재단이 발간한 『2010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히스토리북-도시,정원을 꿈꾸다』에 대해 이상희 前내무부 장관의 평론과 사인회도 함께 개최되었다.

좌측부터 2010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히스토리북-도시,정원을 꿈꾸다, 히스토리북에 기념사인을 하는 인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