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잔여 산업용지 건폐·용적률 상향 조정
평균 건폐율 42%, 용적률 90%로 효율성 크게 떨어져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4‧5공구에 남아 있는 산업시설용지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13일(금)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4‧5공구 내 산업시설용지는 지식정보산업(48만9192㎡), 바이오(30만1458㎡), 첨단산업클러스터(103만7258㎡) 등 총 182만7908㎡이다. 이 가운데 74.6%에 달하는 136만3047㎡가 국내외 58개 기업(무상 임대 포함)에 공급되고, 현재 남아 있는 용지는 46만4861㎡이다.
앞으로 송도국제도시에 산업시설용지가 마련되려면 송도 11공구 매립이 끝나는 2016년에나 가능하다. 산업시설용지 추가 공급이 이뤄질 때까지 송도 4‧5공구 내 잔여 부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5공구의 지구단위계획 상 건폐율은 50∼60%, 용적률 120∼350%로 돼 있지만 그동안 입주한 기업이 지은 시설물의 평균 건폐율은 42%, 용적률 90%로 토지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효율적인 용지 공급과 활용률 제고를 위해 제조용지 고밀화를 내용으로 한 ‘외국인 투자기업 토지공급 기준(안)’을 마련 중이다.
앞으로 국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적격심사 때 총 사업비와 외국인 투자금액, 고용창출, 사업지 내 건폐율과 용적률을 포함한 토지이용계획 등을 철저히 분석하는 등 외국인 투자기업 토지공급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토지공급안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면 투자자는 초기 용지 매입비 절감, 인천경제청은 용지절약으로 다양한 맞춤형 기업을 추가 유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김지성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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