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조경학과, 이재근 문화재위원과 창덕궁 답사

비공개지역인 낙선재권역 등 두루 살펴봐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1-11-16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학생 67명은 지난 11 5() 조경사 수업(담당교수 김현)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창덕궁 답사를 다녀왔다.

 

이 날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인 상명대 이재근 교수가 초빙되어 현장강의를 진행해 주었다.

 

특별히 답사에서는 창덕궁관리사무소의 유기석 담당자가 직접 안내를 도움을 주어 학생들은 인정전과 주합루, 연경당 옥류천은 물론 비공개지역인 낙선재권역, 대보단 권역, 빙천 및 청심정 권역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비공개지역 낙선재는 정면 6칸에 측면 2, 팔작지붕에 초익공 양식인 ㄱ자형의 집이었다. 정문인 장락문(長樂門)을 들어서면 안마당이 반듯하고 정면에는 누마루가 있었다. 건물 뒤로 조성된 후원은 장대석으로 여러 단의 화계(花階)를 꾸미고 각 단에는 사철에 알맞은 화초를 심었으며, 건물에서 연결되어 나온 굴뚝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본 청심정(淸心亭)은 연경당 뒤쪽 골짜기의 나지막한 언덕에 위치한 1칸짜리 정자였다. 1688년 숙종 14년 천수정(淺愁亭)이 있던 자리에 새로 지은 것으로 건물은 12각형의 초석위에 가느다란 두리기둥을 올리고 굴도리로 엮었다. 청심정은 임금과 왕족의 심신을 다스렸던 곳으로서 연경당 뒤쪽 숲 한 가운데에 서있었다.



학생들은 가는 곳마다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이재근 문화재위원의 생생한 현장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답사에 참여했던 학생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가게 된 경험도 좋았지만, 이재근 교수님의 자세한 현장설명으로 창덕궁의 후원을 보게되는 시각도 넓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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