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통조경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최종희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라펜트l최종희 회장l기사입력2023-01-19
<신년사>
전통조경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최종희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제 그 기세가 한풀 꺾이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방심은 금물입니다. 부디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2022년 제22대 집행부가 들어선 후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학회 사무국 이전, 천리포수목원 업무협약 체결, 조선왕릉 답사 프로그램 시행, 서울 백악산 및 청와대 일원 답사 시행, IFLA 세계조경가대회 참가, 학회 소식지 발간, 전통조경 법제화(자연유산법 제정), 경복궁 후원 연구과제 수행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으며, 이는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조경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에 직면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조경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2023년이 될 것입니다.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으로 60년 만에 정책 방향이 대전환을 맞았고, 제1차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2022~2026)이 발표되었으며, ‘자연유산법’의 제정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지금, 전통조경의 향후 50년을 결정지을 중요한 이 시점에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문화재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한국 전통조경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또한, 조경기사 필기시험 중 ‘조경사’ 과목이 유지됨에 따라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재)환경조경발전재단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사)한국조경협회에 전통조경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전통조경의 학계와 산업계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사)한국전통조경학회는 2023년의 춘계학술대회를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연계하여 진행할 것이며, 자연유산법의 제정에 발맞추어 명승을 전통조경의 중요한 한 축으로 공고히 하고자 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명승 답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리포수목원 세미나 개최, 서양조경사 집필 및 발간, 학회 소식지 발전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시행하여 회원 여러분과 활발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제22대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집행부의 슬로건은 ‘빛나는 전통, 새로운 도약’입니다. (사)한국전통조경학회의 소임은 한국 전통조경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가치를 높여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한국전통조경학회와 라펜트가 전통조경뿐만 아니라 한국 조경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협력과 소통을 긴밀히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조경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을 부탁드리며,
모든 라펜트 독자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글 _ 최종희 회장 · (사)한국전통조경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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