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민간보다 평균임금 높아

건설업 민간보다 공공이 1.5배 높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08-25

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임금 수준이 민간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한국조세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지난해 평균임금은 5839만원으로 민간기업의 3813만원 보다 1.53배 많았다.

 

상시근로자 수가 30~299인 사업체에서는 공공기관(5533만원)이 민간기업(3503만원) 1.58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에선 공공기관(5864만원)이 민간기업(5163만원) 1.14배였다.

 


 

표준산업분류별로 민간 대비 공공기관의 임금 수준을 비교한 결과, 전체 17개 산업중 운수업(1.97)∙제조업(1.67)∙건설업(1.50) 14개 산업에서 공공기관이 민간보다 높았다. 그러나 도매 및 소매업(0.92%)∙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0.92%)∙교육서비스업(0.94%) 3개 산업은 민간보다 낮았다. 규모별로는 소규모 사업체에서는 대부분 공공기관이 높았고 대규모 사업체에서는 산업별로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30~299인 규모 사업체의 경우 16개 표준산업 대분류 중 도매 및 소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을 제외한 14개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임금이 높았다. 특히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 등 5개 공공기관 평균은 민간의 1.98배로 나타났다.

 

또 하수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에서도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과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3개 공공기관이 민간의 1.65배였다.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14개 표준산업 대분류 가운데 절반은 공공기관이, 나머지 절반은 민간기업의 임금이 높았다.

 

운수업에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민간대비 1.36배였고, 제조업에선 한국조폐공사와 한전원자력연료 등 2곳이 민간의 1.32배였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매 및 소매업∙교육서비스업 등은 민간보다 낮았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의 경우 공공기관의 임금수준이 평균 8.3% 더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공공과 민간 모두 규모에 관계없이 전기, 가스, 수도 및 증기사업ㆍ금융 및 보험업의 임금수준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재정부는 이번 분석 자료를 향후 공공기관의 임금관련 정책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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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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